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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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 한국인 빅리거 탄생, 1안타+2도루로 눈도장 찍었다

기사입력 2022.09.24 17:20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메이저리그 진출 4년 만에 치른 데뷔전에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 및 2루수로 출전,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가 됐다. 이날 배지환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양 팀이 2-2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4회말 3루수 뜬공, 6회말에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가 나왔다. 배지환은 5-6으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자신의 빅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1루로 나간 그는 다시 한 번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2019년 마이너리그 싱글A, 2021년 더블A를 거쳐 올 시즌 트리플A에 진출했다. 트리플A에서는 108경기에 출전해 121안타 8홈런 53타점, 타율 0.289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출루 이후 2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칼 미첼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패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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