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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25점' KT, 동부 꺾고 단독선두

기사입력 2011.01.07 20:47 / 기사수정 2011.01.07 21:3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KT가 5일 만에 다시 만난 동부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부산 KT 소닉붐은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KT는 5일 전 동부에 당했던 19점 차 패배를 설욕하며 양 팀의 상대전적을 2승 2패로 만들었다. KT는 단독선두가 됐고, 동부는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공동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제스퍼 존슨은 양 팀 최다인 25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조동현은 3점슛 2개 포함 17득점을 올렸고, 박상오는 9득점-9리바운드를 올리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양 팀의 맞대결답게 치열한 접전이 초반부터 이어졌다.

16-16으로 1쿼터를 마친 양 팀은 2쿼터에도 나란히 11점을 올리며 27-27의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채 2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양 팀이 올린 22점은 올 시즌 2쿼터 양 팀 합산 최소 득점 기록이었다.

공동선두 맞대결에 다소 긴장한 듯 KT와 동부는 2쿼터까지 각각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야투성공률은 50%를 밑돌았고, 자유투도 번번이 림을 빗겨나갔다. 골밑에서는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벌어졌다.

3쿼터는 KT의 분위기였다. KT는 43-39로 앞선 3쿼터 후반, 조성민과 조동현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조동현이 긴 패스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KT는 51-41로 10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KT는 3쿼터에 잡은 리드를 경기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송영진과 존슨은 고비 때 3점슛을 터뜨리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진 = 제스퍼 존슨 ⓒ KBL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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