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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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라디오스타' BJ 감스트, 범상치 않은 지상파 데뷔

기사입력 2018.06.07 07:20 / 기사수정 2018.06.07 02:0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가 월드컵 디지털 중계위원으로 발탁한 BJ 감스트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지상파 데뷔를 마쳤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팀 특집으로 해설위원 안정환, 서형욱, 캐스터 김정근, BJ 감스트가 출연했다.

감스트는 인터넷 1인 방송에서 축구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며 10대, 20대 축구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인이다. MBC 해설위원이 되며 많은 축구 팬을 놀라게 했다. 오해와 달리 감스트는 러시아 현지에 직접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인터넷 방송을 하는 것과 같이 온라인 중계를 맡는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뛸 때부터 축구를 보기 시작했고, 감스트라는 이름은 아이디를 만들 당시 박지성의 라이벌로 꼽히던 네덜란드 축구선수 감스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말했다. 원래는 시청자였지만 친구의 권유로 방송을 하게 됐고, 현재는 축구 중계나 게임 등을 다루고 있다. 서형욱은 자신이 칼럼에 누리꾼들이 댓글로 '인..직'을 쓰고 논다며 축구 마니아 사이에서는 하나의 서브 컬쳐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어디를 쳐다보고 얘기해야할지도 몰라하던 감스트는 점차 몸이 풀린듯 입담을 발휘했다. 많은 사람이 감스트의 월드컵 중계를 우려하는 사실을 안다며, 수위 조절의 필요성도 말했다. 감스트는 욕을 해서 웃기면 적은 사람이 좋아하지만, 욕을 안 하고도 재밌다면 많은 사람이 좋아할 것이라며 지켜봐주길 당부했다.

자신의 축구 중계 스타일은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이라며,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직원인 아버지가 축구와 사극을 볼 때마다 돌변한다는 이야기와 실감 나는 재현이 웃음을 줬다. 축구를 볼 때 욕설을 많이 하는 아버지를 따라 하는 대목에서는 실제로 욕을 하는 대신 자체 효과음을 주며 수위 조절의 노력을 보였다. 또 트레이드 마크인 춤을 선보이며 강렬한 지상파 데뷔를 마쳤다.

lyy@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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