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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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현장 리포트] 오서 코치 "마오는 다음 시즌 더 강해질 것"

기사입력 2009.03.29 15:47 / 기사수정 2009.03.29 15:47

한만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테이플스 센터(미국 LA), 한만성 기자]
'김연아의 스승' 브라이언 오서가 제자의 경쟁자 마오 아사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아사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09 ISU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부문 프리 스케이팅에서122.0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에서 획득한 66.06점을 포함해 총합 188.09의 성적을 올렸다. 경기 전 날까지 연습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인 아사다는 이 날 배경음악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아사다는 두 번째 기술인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그의 라이벌이라 불리던 김연아는 압도적인 연기를 펼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조애니 로셰트와 안도 미키에게까지 밀린 아사다는 메달 포디엄에도 서지 못한 채 쓸쓸히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이에 오서 코치는 "연아가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그러나 다음 시즌을 위한 철저한 준비 역시 필요하다. 다음 시즌은 올림픽이 있는 만큼 아사다 마오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다"며 김연아와 아사다의 불꽃튀는 대결은 다시 시작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세계선수권 이후, 김연아가 다음 시즌까지 올 시즌의 활약을 이어 가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냐는 질문에 "계속해서 연아다운 모습을 보이면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오서 코치는 이 날 경기가 열리기 전, 경기장 내에서 있었던 피겨 스케이팅 명예의 전당 입성 기념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사진 = 브라이언 오서 (C) 엑스포츠뉴스DB 강운 기자]



한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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