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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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무지개 회장' 전현무, 생애 첫 대상 품에 안을까

기사입력 2017.12.29 09:26 / 기사수정 2017.12.29 09: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는 생애 첫 대상을 품에 안을까.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늘(29일) 열린다. 총파업이라는 우여곡절을 겪는가 하면, 시청률이나 화제성에서 크게 선전하지 못했으나 그럼에도 올 한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았다. 

MBC는 터줏대감 '무한도전‘부터 '나 혼자 산다', ‘우리 결혼했어요’, '쇼 음악중심', ‘섹션TV 연예통신’, '세모방’, ‘오빠생각’, ‘발칙한 동거’, ‘마이리틀텔레비전’, ‘라디오스타’, ‘일밤- 복면가왕’, ‘일밤-오지의 마법사’, 파일럿 ‘이불밖은 위험해’,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방영했거나 현재 전파를 타고 있다. 

유재석을 비롯해 숱한 위기론에도 1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번에도 강력한 대상 후보일 터다. 하지만 복병 ‘나 혼자 산다’를 얕볼 수 없다. 올해만큼은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혼자 사는 스타들의 진솔한 면모를 보여주는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는 2013년 3월 정규 편성된 뒤 4년 넘게 시청자를 찾았다. 올해 10~11%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전성기를 누렸고 어느 때보다 재미가 절정에 올랐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창 물이 오른 시점에서 파업을 맞아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인기는 변함없었다. 파업 후에도 여전한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분위기는 방송연예대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현무&한혜진, 박나래&기안84 등 무려 두 커플(?)이 베스트커플상 후보에 올라 집안싸움을 벌인다. 대상 역시 마찬가지다.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기안84, 헨리, 이시언 등 각각의 캐릭터가 분명했고 한 명이라도 없으면 아쉬울 정도로 멤버들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팀워크를 토대로 시너지를 발휘한 만큼 팀 단체 수상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그중에서도 '전회장' 전현무에게 관심이 쏠린다. 전현무는 단순히 MC 역할을 넘어 무지개 회장으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고 있다. 아나운서 출신이지만 망가질 때는 망가질 줄 아는 친근한 이미지로 무지개 회원을 아우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대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 볼 수 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른바 ‘예능 전문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한 뒤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이후 지상파, 종편, 케이블, 라디오 등 채널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진행도 맡아왔다. 그동안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엔터테이너상, 우수상, 인기상, 특별상을 받았는데, 아직 대상과는 연이 없었다. 

최근 방송에서 한혜진은 전현무에게 대상에 거론되고 있다는 얘기를 건넸다. 전현무는 "그건 진짜 아니다. 후보에게만 올라도.."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전현무가 스태프들까지 합해 한우를 쏘겠다고 선언해 기대를 모았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를 대표해 생애 첫 대상 트로피를 가져갈까. 어느 때보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시상식이 될 듯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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