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12.02 15:05 / 기사수정 2017.12.02 14:1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무열이 장항준 감독의 신작 '기억의 밤'을 통해 강하늘과 형제 호흡을 맞췄다.
극중 유석으로 분한 김무열은 진석(강하늘 분)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며 동경하는 완벽함을 지닌 인물이다.
그러나 점점 진석조차 의심을 품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마저 혼란에 빠트린다. 앞머리를 내리고 안경을 낀 모범생 유석, 이마를 드러내고 안경을 벗은 눈빛의 또 다른 유석. 그리고 김무열이 이 두가지 모습을 모두 해냈다.
이에 대해 장항준 감독은 "김무열은 알 수 없는 얼굴을 지녔다. 그게 캐스팅의 이유였다"라며 "야누스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라고 극찬했다.
정작 최근 인터뷰에서 만난 김무열은 "과찬이다"라며 "뭔가 얼굴로 칭찬을 받은 건 배우를 하면서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쑥스러워했다.

김무열은 각기 다른 감정선을 지닌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리고 그가 감정선을 잡는 과정에는 아역배우의 도움이 컸다고.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됐는지부터 생각해 봤다. 과거의 사건, 거기서부터 생겨난 트라우마에 집중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본 리딩을 하는데 아역배우가 펑펑 울더라. 그 때 너무 인상 깊었다. 촬영이 끝날 때까지 그 감정선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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