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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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 끝내기 홈런' SK, 넥센 제압하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7.09.09 19:42 / 기사수정 2017.09.09 19:5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위 경쟁 맞대결에서 첫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7승64패1무로 2연패 탈출했다. 반면 넥센은 66승64패2무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개인 최다 115구를 던져 8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나온 박정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동점 1타점 적시타, 로맥이 결승 끝내기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넥센이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2사 후 마이클 초이스가 선발 다이아몬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 143km/h 빠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 이 홈런으로 넥센이 1-0의 리드를 잡았다.

밴헤켄에게 묶이며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하던 SK는 4회 한 점을 뽑아내고 1-1 균형을 맞췄다. 선두 최정이 좌전 2루타로 출루, 정의윤이 2루수 직선타, 로맥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나온 김동엽의 좌전안타에 홈을 밟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 득점이 나지 않았다. SK는 5회 김성현이 내야안타로 출루, 이성우의 희생번트와 노수광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에는 넥센이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채태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균형은 9회가 되어서야 깨졌다. 9회말 넥센의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대타 박정권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로맥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 132km/h 슬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 방으로 팽팽했던 균형이 깨지며 SK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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