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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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NBA] 천만불 마다했던 벤 고든, 640만불에 재계약 체결

기사입력 2008.09.30 07:58 / 기사수정 2008.09.30 07:58

최동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작년 오프시즌부터 재계약을 놓고 팀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오던 시카고 불스의 가드, 벤 고든이 결국 팀의 640만 불 1년 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 재계약 협상 당시 팀에서 5년 5천만 불, 올해 오프시즌 초에는 6년 5900만 불의 계약 규모를 제시했으나 모두 거절한 채 자신에게 연간 1200만 불 이상을 안겨줄 팀을 찾던 벤 고든은 아무런 러브콜도 받지 못한 채 결국 1년 640만 불 계약을 체결한 후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비록 지난 시즌 평균 18.6득점을 올리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기록한 고든 이지만, 191cm라는 동포지션 대비 작은 신장과 올해 드래프트로 1순위로 뽑은 데릭 로즈에 기존의 커크 하인릭과 래리 휴즈까지 포지션이 포화상태인 팀 내 사정마저 불리하게 작용함에 따라 결국 고든은 자신이 거절했었던 연장계약 조건에 훨씬 못 미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해야 할 상황으로 몰리게 되었다.

  뉴욕 구단과 스테판 마버리와의 관계가 어떻게 끝나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버리 역시 확실한 것은 모르는 모양이다. "나도 아는 게 없다. 다만 무엇이 벌어지든 단지 비즈니스일 뿐이고, 난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다."

 브린튼 존슨이 우크라이나의 프로 팀과 계약함에 따라 유타의 트레이닝 캠프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존슨의 빈 자리는 포워드 가베 무네크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마이애미 구단과 연장계약에 합의하지 못했지만 션 메리언은 마이애미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맘에 든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를 요청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서부 컨퍼런스의 한 중역은 "그의 에이전트가 댄 페건임을 고려해볼 때 트레이드나, 맥시멈 연장계약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메리언 외에도 클리블랜드의 앤더슨 바레장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에이전트, 댄 페건은 NBA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재계약시 가장 상대하기 싫은 에이전트'로 꼽히는 '계약의 달인'이다.         



최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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