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6:23
연예

바로·설인아 '눈을 감다', 미스터리 신기원 열 웹무비의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7.04.24 15:19 / 기사수정 2017.04.24 15: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눈을 감다'가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의 신기원을 열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24일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에서 웹무비 '눈을 감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B1A4바로, 설인아, 조영진, 원미연, 이한종, 이재포, 이철민과 연출자 김솔매 감독, 하승현 작가, 원작자 이승환이 참석했다.

'눈을 감다'는 거리의 가수 현우와 여고생 미림이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웹툰은 2015년 12월 17일 연재 시작 이후 올해 2월 10일까지 37만 명이 넘는 구독자수를 기록하며 재미와 작품성을 함께 인정받아 2015 만화 스카우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웹무비에서는 원작의 긴장감과 섬세한 감정선이 고스란히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총 12부작으로 제작돼 매 회마다 짜릿한 스릴과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 김솔매 감독·하승현 작가 "어려웠지만 만족스러운 작업"

연출을 맡은 김솔매 감독과 하승현 작가는 "어려웠지만 만족스러웠다"라는 이야기에 입을 모았다.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와 2010년 '나쁜남자' PD, tvN '제3병원' 연출 등을 거쳐 온 김솔매 감독은 "웹무비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매회 10분 정도 나뉘어서 만들다 보니까 다음 회가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료서비스에 대한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다는 기획의도가 먼저 있었고, 거기에 맞추기 위해 작가들과 대본을 써보기도 하고 그러다 카카오페이지와 연관이 됐다. 미스터리한 장르가 어울릴 것 같아서, '눈을 감다'라는 작품을 선택하고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구미호', '봄의 왈츠' 등의 각본을 쓴 하승현 작가는 "드라마와 웹툰은 장르가 다르다. 이걸 드라마화 시켰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차별점을 어떻게 둘 것인지를 고민했다"고 전하며 "이미 많은 독자 분들이 '눈을 감다'를 보셨기 때문에, 똑같이 시나리오를 쓴다면 이미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는 사실이 스포로 나간 상황이 된다. 그런 점을 어떻게 다르게 구현해서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고 얘기했다.

하승현 작가는 "그 동안 써본 것 중에 가장 힘들었다"면서 "신이 하나라도 재미없으면 안됐다. 작가로서는 굉장히 힘이 들었지만 주인공들의 열망, 굉장히 아픈 사람들의 상처도 그릴 수 있었고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어서 작가로는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 바로·설인아 "어려웠지만 많이 배운 작품"

'눈을 감다'에는 '연기돌' 바로를 비롯해 신예 설인아, 조영진, 이한종, 이재포, 이철민, 가수 원미연 등 다양한 이들이 함께 해 힘을 보탠다. 중심을 잡는 이는 바로와 설인아다.

김솔매 감독이 "바로는 대본 분석 능력이 뛰어났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준비를 해와서 놀랐고, 연기보다는 눈빛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믿음을 드러낼 만큼 주연으로서 남다른 활약을 보인 바로는 "이끌어가야 하는 경험이 처음이다 보니까 작품이나 캐릭터를 이해하는 부분, 액션 등에 있어서 상황에 맞게끔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짙은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채 거리의 가수로 살아가는 시각장애인 현우로 변신한 바로는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사실 조금 더 제게 어려운 것이 있었다면 현우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아픔을 감추고 살기 위해서 시각장애인인 척 하고 사는 캐릭터다. 시각장애인도 아니고 시각장애인인 척을 해야 하는 것이어서, 제게는 고비가 한 단계 있었다"고 어려웠던 점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작품을 많이 해 온 것은 아니지만, 감독님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여쭤보고 디렉팅을 해 주시는 방향에 따라서 제 생각을 덧붙이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역할을 준비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로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설인아는 '옥중화',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한 당찬 신예다. 설인아는 "'눈을 감다'는 제 자신을 알게 해준 작품이다. 배워야 될 것이 많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서 정말 많이 배웠던것 같다"고 웃었다.

또 "저는 대본에 얽매여 있었는데, 바로 오빠는 현장에 아이디어를 무수히 많이 가지고 오더라. '폭을 넓게 생각해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아이디어 뱅크 같았다. 대본을 보는 시선이 좀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눈을 감다'는 4월 25일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윈벤션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개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