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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이경규 '몰카' 기 받아 日 예능 평정할까 (종합)

기사입력 2016.11.30 10:5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새로운 몰래카메라,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돌아왔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 안수영 PD가 참석했다.

안수영 PD는 "몰래카메라 형식이다"며 "다섯명의 MC가 몰래카메라를 하는데 의뢰인이 의뢰하는 타깃을 은밀하고 위대하게 속인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돌아온 몰래카메라'를 함께 했던 안수영 PD는 '몰래카메라' 콘셉트 프로그램을 다시 한 것에 대해 "몰래카메라가 어쩌면 불쾌하고 진지하고 유쾌할 수도 있다"며 "몰래카메라가 한 없이 진지하자면 다크해질 수 있지만 유쾌하자면 한없이 유쾌할 수 있는 포맷이라 생각했다. 언젠가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유쾌하게 풀고 그 사람에 대해 잘 파악해서 그 사람이 재밌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제작진과 MC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안수영 PD는 '몰래카메라'의 아이콘 이경규와 함께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안수영 PD는 "이경규 씨도 관심을 가지고 계셨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경규 씨와 의논을 해본 결과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며 "본인이 몰래카메라를 세번째 다시 한다는 것 자체가 또 옛날 것을 가지고 들어온다는 그런 소리를 듣지 않을까 그런 것 때문에 고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개인적으로 일요일 MBC 주말 예능이 처음이다"며 "제게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다"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또한 윤종신은 "이경규 선배가 이룬 업적에 가까운 포맷이라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조금은 관점이 다르다 생각한다"며 "속이는 것은 똑같은데 대전제 말고는 매회 방법과 패턴이 달라진다. 정말 속이는 재미 외에도 버라이어티한 느낌이 조금 더 가미된 예능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국민 프로그램이었던 '몰래카메라'와의 차별화에 대해 초점이 맞춰지기도 했다. 이에 윤종신은 "예전 몰래카메라를 보면 하나의 이벤트 같은데 저희 몰래카메라는 정서적이다"며 "섬세한 관찰 버라이어티에 가까운 몰래카메라 같다. 과정 속에서 감동스러운 것을 봤다"고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수근은 "몰래 하는 것 중에 가장 재밌고 즐겁지 않을까 싶다"며 "당하시는 분들도, 속이는 저희도 재밌고 기분 나쁘지 않게 촬영했다.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김희철은 "요즘 관찰 예능이 워낙 많아서 처음에는 걱정했다"며 "주말 시간에 맞게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소재들로 다가가니 온 가족이 편하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저 역시도 형들 둘, 동생 둘과 재밌게 촬영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일요일이라는 예능인들이 탐내는 예능의 MC를 맡게 돼 너무 기쁘다"며 "누군가를 속이는 것도 있지만 다섯명의 케미를 보는 재미도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첫 회 때 희철 씨가 저를 동생인지 누나인지 모를 정도로 어색했는데 가까워지는 이야기도 재밌다. 같이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존박은 "이렇게 주말 예능 프로그램 고정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며 "고정 프로그램이 이것 딱 하나다. 이 멤버들, 그리고 몰래카메라라는 콘셉트 때문에 너무 하고 싶어서 합류하게 됐다. 막내이자 깍두기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존박은 다소 누군가를 속이는 것에 어색할 것 같다는 질문에 "최대한 바보 같은데 상대방을 속이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반전 이미지를 전했다. 

이에 윤종신과 이수근은 존박의 의외 면모를 전하며 "미국에서 살지 않았다는 소문도 있다. 전남 화순 출신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들은 실제로 잘 속는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김희철은 "안믿는 스타일은 아닌데 대비를 하고 산다"며 "크게 놀라지 않는다. 슈퍼주니어가 1위를 할 때도 크게 놀라지 않고 리액션이 크지 않아서 신인 때는 말도 있고 그랬다. 10년이 지나니 하나의 캐릭터로 잡게 돼서 세월에 감사한다. 겁이 많다. 굉장히 예민한 AB형이다. 당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반면 이국주는 "진짜 잘 속는다"며 "개그우먼이 되고 2006년도에 개그맨 50명이서 저를 속인 적이 있었다. 저는 희철 씨처럼 준비하는 성격이 아니라 걱정했었는데 MC면 내가 누군가를 속이겠다고 걱정하지 않았는데 첫 판부터 속이더라. 저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희철 역시 "첫방송 전까지는 믿지 않는다"고 거들었고 윤종신도 "출연료가 들어오기 전까지 믿으면 안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몰카를 당하는 것도 속이는 것도 좋아한다"며 "유일한 고정인데 예능에 대해 고민했었다. 진심으로 녹화장에 나가서 내가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하게 됐다. 그만큼 이 프로그램이 재미었으면 좋겠고 잘 됐으면 좋겠다.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진짜 사나이'의 후속에 대한 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다. 안수영 PD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며 "'진짜 사나이'와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다르지만 '진짜 사나이'를 재밌게 보셨던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보실 것 같다. 몰래카메라라는 콘셉트를 다시 가져오는데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시청자 분들께 익숙하고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놓치지 않고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몰래카메라'를 새로운 감각으로 탈바꿈한 신개념 몰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45분 첫 방송.

true@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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