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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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또 1R KO승…미국 진출 후 4연승

기사입력 2016.08.01 09:4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복싱 전 동양챔피언 김민욱(29)이 미국 진출 후 4연승에 성공했다. 

김민욱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프리미어 복싱 챔피언스' 언더카드 경기서 루이스 크루즈(25,미국)를 1라운드 2분33초 만에 KO로 꺾었다. 

지난해 7월 미국 무대 데뷔전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멕시코)를 1라운드 TKO로 제압했던 김민욱은 4연승을 달리면서 세 차례 KO로 승리하며 강력한 펀치력을 과시하며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경기는 김민욱의 열세가 점쳐졌다. 상대인 루이스 크루즈는 미국 뉴욕 태생으로 복싱 엘리트 코스를 밟은 기본기가 뛰어난 선수였고 김민욱은 미국 서부서 동부로 이동해야 하는 핸디캡도 있었다. 

컨디션 조절이 큰 숙제였던 김민욱이지만 시작부터 장기인 오른손 스트레이트와 훅을 상대 안면에 적중하며 쉽게 풀어나갔다. 스나이퍼답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효타를 꽂아넣은 김민욱은 1라운드에만 세 차례 다운을 빼앗은 끝에 KO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김민욱은 "승리해 기쁘다. 한국에서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복싱팬들께 감사하다"며 "한국인의 심장과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복서로 성장해 세계챔피언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민욱은 지난 2013년 동양태평양권투연맹(OPBF)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세계 최대 복싱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현재까지 패배 없이 4연승을 내달린 김민욱은 통산 전적 17전 16승 1패를 자랑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STS 복싱팀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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