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11.02 11:00 / 기사수정 2015.11.01 20:38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JOO(주, 이하 주)가 2일 0시 5년 만의 컴백곡 '울고 분다'를 발표했다. 이트라이브와 함께 한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성의 목소리를 담은 곡으로, 주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동양적인 멜로디가 느껴지는 세련된 노래다.
주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5년만 가요계에 컴백하는 솔직한 소감, 공백기 동안의 근황, 앞으로 활동 방향 및 각오에 대해 시원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주의 일문 일답.
◆JYP 계약이 만료되고 울림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내 음반을 담당하셨던 분이 현 울림 이사고, 그 분의 소개로 이중엽 대표를 만나게 됐다. 내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는 팬이라는 대표님의 말을 듣고 음악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이후로는 전속계약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다시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지금도 대표님은 묵묵하게 응원해주신다. 뜬금없이 '네 목소리 듣게 해줘서 고맙다'는 문자도 보내주시고. 츤데레다. 하하.
◆그동안 동생 정일훈도 비투비로 데뷔했다.
-내 동생이기 앞서 비투비 정일훈으로 인정해주고 싶다. 혈연관계인걸 티내고 싶지 않았는데 동생이 방송에서 먼저 얘기를 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나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일훈이는 열심히 활동 잘 하고 있으니, 난 뒤에서 누나역할에만 충실하고 싶다. 선배로서 조언? 사실 활동기간만 놓고 따지면 내가 선배라 할 수가 없다.
◆동생과 같은 직업을 가진다는 건 좋은 일인가.
-그렇다. 누구보다 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계다. 직업이 같아서 공유할 수 있는게 많고, 그 상대가 가족이라서 더욱 편하다. 또 음악 코드도 비슷해서 음악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누나와 이런 노래 해보고 싶다'며 스스로 작곡한 노래를 들려주기도 하고.
◆남매 듀엣곡 가능성도 있는것인가.
-일훈이가 데뷔 때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날 꼽았다. 정말 고맙다. 나 역시 듀엣곡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언젠가는 함께 하고 싶다. 그것보다 일훈이가 만드는 노래가 정말 좋다. 가수를 넘어 작곡가로도 인정해주고 싶을 정도다. 음악적으로 똑똑한 친구다. 비투비 모두가 음악적으로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노래도 참 잘하고. 또 정말 착한 친구들이다. 이번에 1위에 올라 정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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