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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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싸움' 두산-SK,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기사입력 2015.05.12 06:50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주중 3연전, 2위 두산 베어스와 3위 SK 와이번스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SK와 두산은 12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현재 나란히 32경기를 소화한 두산과 SK는 각각 20승12패, 19승13패의 시즌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승차는 단 한 경기. 이번 시리즈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엎치락 뒤치락 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상승세 길목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SK는 선두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두산은 한화를 연이틀 꺾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역전승과 완봉승, 내용도 좋다.

이날 SK는 박종훈이,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박종훈은 5선발 백인식의 부진으로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올시즌 처음 선발로 나섰다. 군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던 2012년 6월 7일 두산전에서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박종훈은 6일 올시즌 처음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박종훈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땅을 긁는 듯 낮은 타점에서 뿌리는 언더핸드 박종훈의 공에 롯데 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상대적으로 언더핸드에 약한 선수들이 많은 두산 타선이 박종훈을 어떻게 공략할 지가 이날 경기의 포인트다.

한편 박종훈과 맞설 선수는 명실상부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다. 올시즌 5경기에 나와 2승무패 2.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니퍼트는 최근 경기인 6일 LG전에서도 6⅔이닝 6탈삼진 1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아직은 기복이 있는 SK의 방망이가 니퍼트를 두드릴 수 있을까.

비만 방해하지 않는다면, 12일 두산과 SK 간 치열한 자존심 싸움의 서막이 열릴 예정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박종훈/니퍼트 ⓒSK 와이번스 제공/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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