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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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슈퍼스타K6' 김필, 실루엣이 배가한 울림

기사입력 2014.10.18 03:34 / 기사수정 2014.10.18 03:39

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김필 ⓒ Mnet 방송화면
'슈퍼스타K6' 김필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감성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무서운 질주가 시작됐다. 생방송 무대 2주 연속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한 김필은 여느 참가자와 달리 혹평을 빗겨 가며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TOP 9(곽진언, 임도혁, 김필, 송유빈, 장우람, 브라이언 박, 미카, 버스터리드, 이준희)의 '러브송'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김필은 브라이언 박에 이어 6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지난 주와 달리 기타를 잠시 내려 놓은 김필은 이승열의 '기다림'을 선곡, 개성 넘치는 목소리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실루엣만 비친 무대 연출은 온전히 목소리에 집중하게끔 유도했고, 몰입도를 한껏 높이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범수는 "37년간 지켜왔던 정체성이 살짝 흔들린다. 난 여자를 좋아하는데 가슴이 뛰었다. 인상적인 무대였다"고 넌지시 고백했다. 윤종신은 "본인의 생각이 담겨 있는 노래를 선곡하고 고집을 꺾지 않는다. 알려지지 않은 노래를 자기화시켜 밀도 있는 무대를 꾸민다. 거칠게 끌어올리는 고음이 마음을 울리며 집중력을 높인다"고 칭찬했다.

백지영과 이승철도 칭찬 일색이었다. 백지영은 "간주가 시작되기 전에 내쉬는 숨소리가 굉장한 몰입도를 안겨준다"며 "비성과 허스키한 목소리가 예술적으로 섞여 있다. 고음으로 갈 수록 자유자재로 분위기를 잘 바꾼다"고 치켜세웠다. 이승철은 "가을 남자 김필의 목소리는 여기 와서 들어야 한다"고 방청을 종용했다.

합계 375점을 받은 김필은 앞서 'Kiss me'로 반등에 성공한 임도혁을 1점차로 제치고 또다시 심사위원의 마음을 가장 뒤흔든 참가자가 됐다. 지난 주에서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를 선곡하며 여럿의 눈시울을 붉힌 김필에겐 이번에도 혹평은 없었다. "음악을 하면서 인정 받은 적이 없다"고 몸을 사렸던 김필은 연이은 극찬 퍼레이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을 것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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