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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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폭스 "로빈 윌리엄스, 대단히 재능있던 배우"

기사입력 2014.08.12 09:20 / 기사수정 2014.08.12 09:38

박지윤 기자
로빈 윌리엄스 ⓒ 영화 '굿 윌 헌팅' 스틸컷
로빈 윌리엄스 ⓒ 영화 '굿 윌 헌팅' 스틸컷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소식에 동료 배우를 비롯해 제작사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미국 영화 제작사 '20세기 폭스'는 성명을 통해 "로빈 윌리엄스를 잃었다는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는 대단히 재능있는 배우였으며, 우리 사회와 FOX사에 소중한 일원이었다. 그의 가족과 친구 그리고 팬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 그를 아주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시작으로 FOX가 제작한 많은 영화에 출연해왔다. 그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으로 출연한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역시 FOX사가 제작한 영화다. 현재 3번째 속편이 제작되어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와 함께 작업을 한 많은 배우들도 SNS를 통해 속속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1993년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함께 출연한 배우 마라 윌슨은 "너무 슬프고 화가난다. 당분간 마음을 추스려야 할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나 켄드릭은 "O Captain! My Captain! Rise up and hear the bells. Rise up, for you the flag is flung, for you the bugle trills(오 캡틴! 나의 캡틴이여! 일어나 종소리를 들으라. 일어나라. 그대를 위한 깃발이 휘날리고, 그대를 위한 나팔소리가 울리고 있다)"라는 코멘트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휘트먼의 영시를 인용한 것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미국의 베테랑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 십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널리 알려졌다. 

한편 그는 11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의 사인을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로빈 윌리엄스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으로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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