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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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김연아, "마지막 대회 마쳐서 홀가분하다"

기사입력 2014.02.25 17:06 / 기사수정 2014.02.25 17: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17년 스케이팅 인생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 21일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싱글에 출전한 김연아는 219.11점(쇼트 : 74.92 프리 : 144.19)을 받았다.

김연아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클린 연기를 펼쳤다. 큰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지만 224.59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러시아의 홈 텃세에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를 놓쳤다. 카타리나 비트(독일, 1984 1988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가 이룩될 기회는 러시아의 편파판정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김연아는 이러한 결과를 받으들이면서 '피겨 여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입국 뒤 김연아는 인천공항 밀레니엄홀 1층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및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갈라쇼를 마지막으로 소치올림픽 일정을 마쳤다. 갈라에서도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경기라 해서 특별한 감정적인 느낌은 없었다"고 덧붙었다.

올림픽 2연패를 노친 아쉬움에 대해서는 "힘들게 준비한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할 수 있었다. 마지막 대회를 홀가분하게 마쳐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17년 스케이트 인생을 마쳤다. 실전 대회에서 은퇴한 김연아는 오는 5월 열리는 아이스쇼 준비에 들어간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snews.com

[사진 = 김연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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