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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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QPR, 코리안더비 불발…기성용만 뛰었다

기사입력 2013.02.10 02:1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에서 유일하게 기성용(스완지시티)만 출전했다.

기성용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중 크로아티아와 A매치를 뛰고 복귀한 기성용은 곧장 선발로 나서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의 신임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시종일관 공수의 핵심으로 뛰며 QPR의 중원을 무력화했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화두였던 기성용과 박지성, 윤석영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박지성과 윤석영은 끝내 결장했다.

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윤석영을 일찌감치 출전명단에서 제외했고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의 기회는 주지 않았다. 박지성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않은 이날 경기는 스완지의 압승으로 끝났다.

스완지는 전반 8분 미구엘 미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8분 앙헬 랑헬, 후반 5분 파블로 에르난데스, 후반 22분 미추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4골을 퍼부었다. QPR은 후반 초반 보비 자모라가 만회골을 뽑아내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이날 결과에 따라 스완지는 9승10무7패(승점37)를 기록해 7위로 올라섰고 QPR은 2승11무13패(승점17)에 머물러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다.

[사진 = 기성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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