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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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엄지원 "미혼모 역할? 전혀 부담 없다"

기사입력 2012.10.22 17: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엄지원이 '미혼모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엄지원은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미혼모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매력을 느끼는 작품을 선택하고, 또 끌리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배우라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에 반했기 때문에 이 역할을 연기하는거라 고민 같은 건 없었다"고 당당하게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극 중에서 엄지원은 김해숙과 유동근의 맏딸 안소영 역을 맡아 '미혼모'의 삶을 선택하는 판사를 연기한다. 안소영은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지방 법원 판사로 일하며 똑소리 나게 살아가지만 헤어진 전 연인의 아이를 임신하면서 판사직을 그만두고 미혼모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엄지원은 미혼모 역할을 어떻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냐는 질문에 "일단은 대본에 충실하려고 한다. 김수현 작가님이 써 준 대본이 워낙 잘 짜여져 있고, 오히려 제가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극의 흐름을 흐트러뜨릴 것 같아 더욱 신경써서 연기하고 있다"면서 "미혼모가 되면서 생기는 가족들과의 갈등 같은 것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배우로서는 이번 작품이 나름대로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아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엄지원이 출연하는 '무자식 상팔자'는 노부부와 그들의 아들 삼형제 내외, 손자, 손녀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히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려낼 가족 드라마로, '안방극장 흥행 불패 신화'를 가지고 있는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감독의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27일 토요일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엄지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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