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양, 양정웅 기자) 역시 어시스트왕은 달랐다. 허훈(부산 KCC 이지스)이 아버지가 세운 챔피언결정전 기록에 단 한 개가 모자란 수치를 달성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부산 KCC 이지스는 7일 오후 7시부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KCC가 75-67로 승리를 거뒀다. 허웅, 허훈,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등 화려한 멤버들이 돌아가며 폭격을 진행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KCC는 허훈-허훈-송교창-최준용-숀 롱의 주전 라인업이 그대로 선발 출전했다.
허훈은 앞선에서 상대 에이스 이정현을 틀어막는 수비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이정현이 공격 볼륨을 크게 가져가지 못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여기에 공격에서는 초반 리버스 레이업과 3점포를 폭발시키면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2쿼터에도 시작과 끝을 각각 레이업 득점과 3점슛으로 장식하면서 전반에만 12점을 올렸다.
하지만 허훈의 진가는 어시스트에서 나왔다. 그는 1쿼터 시작부터 최준용의 컷인 득점을 도와주면서 출발했다. 자신의 3점슛 직전에는 허웅의 코너 3점을 어시스트했다. 이후로도 허웅과 최준용의 외곽 득점을 도우며 KCC의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도 허훈은 형 허웅과 좋은 호흡으로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허훈은 전반에 18분 54초를 뛰며 12득점 8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전반 최다 어시스트는 9개다. 신기성(당시 원주 TG삼보)과 주희정(당시 수원 삼성), 그리고 허훈의 아버지인 허재가 부산 기아와 원주 TG 시절 두 차례 기록했다. 어시스트 하나만 더 추가했다면 부친과 어깨를 나란히 할 뻔했다.
한편 경기는 KCC가 2쿼터까지 52-43으로 이기고 있다. 허웅(15득점)과 최준용(13득점)이 각각 3점포 3방을 터트렸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