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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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자존감 바닥쳤던 과거 고백…"또 상처받을까 두려워" (소라와 진경)[종합]

기사입력 2026.05.03 22:13 / 기사수정 2026.05.03 22:1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홍진경이 과거 파리에서 처참하게 실패하고 돌아온 모델 도전기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 2회에서는 파리 현지 에이전시에 프로필을 보낸 이소라, 홍진경이 모델 후배 한혜진을 만나 조언을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라와 진경'은 50대가 된 90년대 슈퍼모델 이소라와 홍진경이 파리 패션위크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앞서 첫 회에서 두 사람은 해외 에이전시 합격을 위해 후배 모델들의 조언을 받아 스냅 사진과 워킹 영상을 촬영해 프로필을 보냈다. 

이날 이소라는 "많은 분들이 우리 둘의 늙은 워킹에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 그럼에도 우리를 응원하는 글이 진짜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지금은 에이전시 연락을 기다리면서 워킹 연습을 하고 모델 후배들에게 조언을 듣고 있는 단계다"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 이소라와 홍진경은 '한국인 최초' 수식어가 붙은 모델 후배 한혜진을 만나 조언을 얻었다. 한혜진은 "우리가 파리 컬렉션에 도전한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냐"는 홍진경의 질문에 "사람이 가끔 미칠 때가 있다. 바로 등 따시고 배부를 때다. 95% T라 좋은 말씀 못 해드린다. 죄송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나는 진짜 기대가 없다. 다 떨어져도 상관없다. 다 떨어져도 본전이다. 파리 가서 에펠탑 보면 된다. 어차피 예능이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혜진은 "그런 마인드로 가면 안 된다. 최대한 제대로 된 쇼를 무조건 한다는 마음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하나라도 할 수 있다"고 정색했다.

홍진경은 "나는 그런 마음을 먹을 수 없다. 파리 패션계가 장난이냐. 세계 각지에 너무 예쁘고 인형 같은 애들이 수두룩 빽빽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런 곳이니까. 한 번만 올라가도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하는 모델들의 꿈의 도시니까 그런 마음으로 가야 한다. 그들이 설 수 있는 자리에 가는 거니까 그런 마음은 실례다"고 지적했다.



줄곧 쓴소리만 하던 한혜진은 "그런데 언니는 파리에서 먹히는 얼굴이다. 저는 빈말 안 한다"며 "사실 언니 도전은 해외 토픽감이다"라고 긍정적인 면을 언급해 홍진경을 기대케했다. 

홍진경의 속마음도 공개됐다. 그는 "한 번쯤 모델이면 파리에 도전해봐야 한다고 하지 않나. 나도 너무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22살 때) 다 접고 (파리에)간 거다. 그런데 진짜 일을 못했다. 그때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나중에는 '내가 주제 파악도 못하고 여기 왜 왔지?' 온갖 생각을 다했다. 그렇게 패션 쪽에 마음을 접고 예능을 하게 됐다. 지금 갑자기 가려니까 마음에 진심이 생겨서, 상처받을까 봐 두렵다. 다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망신스러울까 봐 두렵다. 그래서 가볍게 덜어내려고 '떨어져도 돼' 하는 찰나에 널 만났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안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 과정은 편해도 나를 스스로 물렁하고 헐렁하게 만들어서 더 악착같이 할 나를 배제시키는 거다. 진짜로 오디션을 내일이 없는 것처럼 다녀야 한다. 언니의 그 썩어빠진 마인드로 있으면 비행기 타고 한국 들어올 때 땅을 치고 후회할 거다. 저는 (2006년 뉴욕 컬렉션 때) 뒤도 안 돌아봤다. 진짜 열심히 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오디션을 30개를 봤다. 그러니까 후회가 들겠냐"고 말했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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