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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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 머리에 주먹질 '퍽', 어떻게 이런 일이→아르헨 국대 출신 GK 만행, 역대급 난투극으로 번졌다…"장기간 출장 정지 유력"

기사입력 2026.04.27 10:46 / 기사수정 2026.04.27 10:46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스페인 2부리그인 라리가2 경기에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팀의 패배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달려가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한 것이다.

특정 선수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팀은 당연히 패배했고, 해당 선수에게는 추가 징계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스페인 2부리그의 한 스타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달려들어 오른속 훅을 날려 쓰러뜨리는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고 전했다.

사건은 27일 치러진 우에스카와 레알 사라고사의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2 37라운드 경기에서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8분경 레알 사라고사의 골키퍼 에스테반 안드라다는 경기 분위기가 과열되자 상대 선수를 밀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그런데 자신에게 꺼내진 빨간색 카드를 본 안드라다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곧바로 우에스카의 주장 호르헤 풀리도에게 달려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안드라다의 주먹질은 양 팀 선수들의 난투극으로 번졌다.

안드라다에게 보복성으로 주먹을 휘두른 우에스카의 수문장 다니 히메네스와 난투극에 참여했던 사라고사의 수비수 다니 타센데도 레드카드를 받으며 후반 추가시간에만 양 팀 합쳐 세 명이 퇴장당했다.

'더 선'은 "격분한 안드라다는 팀 동료들에 의해 경기장에서 끌려나갔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전혀 후회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며 "안드라다는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장기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경찰이 해당 사건을 폭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에스카의 사령탑 호세 루이스 감독은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드라다가) 완벽하게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강등권 경쟁이라는 절박한 상황은 이해하지만,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추태"라며 안드라다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라고사의 다비드 나바로 감독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안드라다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1991년생 안드라다는 CA 보카 주니어스 CF 몬테레이 등에서 뛰다 지난해 레알 사라고사로 임대돼 활약 중이었다. 지난 2019년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국가대표로 데뷔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안드라다는 그간 쌓았던 선수로서의 명예가 실추된 것을 넘어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현재로서는 안드라다에 대한 리그 및 구단 차원의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우에스카와 레알 사라고사 모두 현재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우에스카는 19위, 레알 사라고사는 21위에 위치해 있다. 22개 팀이 참가하는 라리가2는 19위부터 22위까지 강등된다. 

사진=더 선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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