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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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서 강도만난' 나나, "재밌니?" 분노→연민까지…"형량 커지지 않길" 복잡한 속내 [종합]

기사입력 2026.04.22 10:05

엑스포츠뉴스DB. 나나
엑스포츠뉴스DB. 나나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사건과 관련된 재판에 출석한 가운데, 이후 심경을 직접 전했다.

22일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얼굴을 마주하니까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감정 조절에 실패했다. 하지만 어디 가서도 하지 못하는 말들을 속 시원하게 다 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남자에게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왔고, 나의 행동과 말에 있어서 후회는 하지 않는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을 향해 “다들 걱정 많았을 텐데 나 괜찮다. 이제 마무리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이며 안심시켰다.

앞서 나나는 21일 재판 당일에도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금까지의 모든 악질적 범죄행위에 대한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 자업자득”이라며 강한 분노를 드러낸 바 있다.

나나 계정
나나 계정


같은 날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국식)는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해당 재판은 당초 비공개 예정이었으나 나나 측 요청으로 공개로 전환됐다.

이날 나나는 재판 시작 전 “청심환을 먹고 왔다. 너무 긴장된다. 감정 조절을 잘하고 오려고 했다”고 밝혔지만, 피고인을 마주하자 “재밌니? 나 눈 똑바로 쳐다봐”라고 말하며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의 제지 이후 나나는 감정을 추스르고 신문에 임했다.

나나는 당시 상황에 대해 “A씨가 칼을 들고 있어 본능적으로 방어했다”고 설명하며, 몸싸움 과정과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특히 범행에 사용된 흉기에 대해 “사건 이전에 본 적도 없고 브랜드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또 A씨 측이 주장한 ‘4천만 원 제안’에 대해서는 “돈이 얼마 필요한지 묻지도 않았다”며 전면 부인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는 “이 사건을 겪고 나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인생에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며 “더 이상 저의 집은 안전한 곳이 아니다. 집 안에서도 항상 어느 순간 긴장을 해야한다. 집 앞 문을 열 때도, 택배를 가지러 갈 때도 호신용 스프레이를 들고 나간다"고 전했다.

나나는 “왜 이렇게 재판이 길어지고 수모를 겪어야 하는지, 수도 없는 가해를 당하는 느낌”이라고 토로하면서도 "화가 나는 마음으로 재판장에 들어왔는데 사건을 하나하나 얘기하고 짚다 보니까 또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거다. 더 이상 형량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 여기서 그만하고 반성을 좀 했으면 좋겠다"라며 A씨를 향해 안타까운 마음도 드러내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나나 모녀는 몸싸움 끝에 A씨를 제압했으며, 경찰은 이를 정당방위로 판단했다.

A씨의 다음 공판은 5월 12일, 선고 공판은 6월 4일 열릴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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