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故 서세원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서세원은 지난 2023년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들은 국내 시신 운구와 부검을 요청했으나, 현지 사정으로 인해 화장이 먼저 진행됐다. 이로 인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둘러싼 의문은 현재까지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후 국내에서는 고인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당시 영결식은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엄영수가 추모사를, 주진우 기자가 추도사를 맡아 고인을 기렸다.
특히 딸 서동주는 과거 부모의 폭행 및 소송 문제로 부친과 절연 상태였음에도 마지막 길을 함께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아빠와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MBC에서 활약하며 '영일레븐', '청춘행진곡',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세원의 스타데이트'는 국내 토크쇼 형식의 기반을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1988년 제24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TV예능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KBS 코미디대상 대상을 받았다. 1997년에는 선행 연예인으로 문화체육부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영화 '조폭마누라' 제작자로 참여해 흥행에도 성공했으나, 이후 제작비 횡령과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014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고, 관련 CCTV 영상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서세원은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서정희와 이혼한 그는 23세 연하의 해금 연주자와 재혼해 딸을 얻었다.
생전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남긴 서세원. 그의 사망 3주기를 맞아 대중의 기억 속 다양한 모습이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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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