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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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서 돈 많이 벌겠다" KIA, 17년 만에 포수 골든글러브? '양강 독점' 깨지나→'데뷔 첫 4안타' 안방마님 "결혼하고 아내가…" [대전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3 04:30 / 기사수정 2026.04.13 04:3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17년 만에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할 수 있을까. KIA 안방마님 한준수가 올 시즌 초반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앞세워 팀 반등을 이끌고 있다. 

한준수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홈러 3타점 4득점으로 팀의 9-3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잭 쿠싱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노시환(3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아담 올러와 맞붙었다. 

양 팀은 1회와 3회 점수를 한 점씩 주고받았다. KIA는 4회초 카스트로 2루타 뒤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준수가 중전 안타를 때려 기회를 이어갔다. KIA는 박재현의 적시타와 데일의 희생 뜬공으로 두 점을 더 추가했다. 

한준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우전 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후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한준수는 상대 1루수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이 연달아 나오자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 드는 과감한 주루로 추가 득점을 뽑았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한준수는 7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한준수는 9회초에도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으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한준수는 "타석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들어가니까 좋은 결과가 나온 느낌이다. 첫 타석 결과에 너무 몰입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그런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며 "주루도 그렇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는 해주면서 1점이라도 더 뽑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투수 리드와 도루 저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흐름이다. 한준수는 "예전부터 도루 저지가 고민이었는데 코치님께서 한 번 잡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해주셨다. 꼭 잡아야 한단 생각보단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하자고 마음 편히 던졌다"며 "투수 리드도 점수를 아예 안 줄 수는 없으니까 최소 실점으로 가자는 생각 속에 볼 배합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수는 올 시즌 초반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9, 11안타, 2홈런, 7타점, 10볼넷, 출루율 0.525, 장타율 0.724로 리그 포수진 가운데 가장 압도적인 타격 성적을 올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KIA로서는 지난 2009년 김상훈 이후로 17년 만에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을 기대할 분위기다. 2011년부터 포수 골든글러브는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단 두 명만 수상을 15년간 독식했다. 

무엇보다 한준수는 지난해 결혼과 함께 득녀로 아버지가 되면서 더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 한준수는 "가족을 생각하면 야구를 잘해서 돈을 많이 보는 게 최고가 아닐까 싶다(웃음). 아내가 집에서 항상 잘 챙겨주고 신경 안 쓰이도록 배려해 준 덕분에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이 나오는 듯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대전, 김근한 기자 / 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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