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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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 "'바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줄…14일 만에 1위까지"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12 12:50

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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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우주소녀 다영이 3년간의 준비 끝에 얻은 결과를 발판 삼아,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다영은 지난 7일 두 번째 디지털 싱글 'What's a girl to do(왓츠 어 걸 투 두)'를 발매하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는 그가 지난해 9월 첫 솔로 싱글 타이틀곡 'body(바디)'로 큰 사랑을 받은 후 7개월 여 만이다.

발매에 앞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다영은 자신을 "데뷔한 지 7, 8개월 정도"라고 표현했다. 그는 솔로 가수로서 예상치 못한 인기를 끌었다며, "'바디'를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두 번째 앨범이 나오게 돼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다영은 처음 솔로를 시작하면서, 구체적인 플랜을 세우고 PPT와 자료를 만들어 회사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솔로로 하고 있는 음악은 다영이 "평생을 하고 싶던 음악"이었다고. 

이어 그는 "(우주소녀) 7년 하고 회사와 재계약을 하면서, 따로 미팅 시간을 가졌다. 그룹을 계속 해도 비중을 이제는 달리 해서, 개인이 하고 싶은 걸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솔직한 이야길 들려줬다.

처음 다영이 회사 측에 하고 싶은 음악을 말했을 땐, 바로 "안 돼"가 나왔다. 회사에선 다영이 속했던 우주소녀 유닛 쪼꼬미, 혹은 예능 쪽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음악 시장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다영이 '상처받는 거 보고 싶지 않다'는 이유였다. 

다영은 "그래서 돌아가서 시키는 거 열심히 했다"면서도, "뒤로는 음악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솔로를 27살에 하고 싶었다. 3년 동안 이걸 준비해 27살에 데뷔를 할 수 있게 계획했다. 무작정 '하고 싶어요'가 아니라 '나를 증명해야 겠다' 해서 작업물을 3년 뒤 27살 되자마자 보여드렸고, (회사에서도) '진행시켜'가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body'가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고도 했다. 다영은 'body'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했었다"며, "그 마음으로 했고, 회사에서도 앨범 내는 게 비용이 많이 들 텐데 날 얼마나 예뻐하면 내주겠나 했었다. 그래서 '후회 없이 해야겠다'만 생각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정확하게 일주일 뒤부터 주위 사람들이 '너 99위야' 이렇게 매일매일 알려줬다. 솔로 데뷔 14일째 되던 날에 음방 1위를 하게 됐다. 그때 '나 음악 계속 할 수 있나보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년 동안 활동하며 자신을 도와준 이들에게 좋은 성적이라는 '뿌듯함'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것에 "매일이 너무 감사하다"고도 덧붙였다. 

솔로 가수로 꾸는 꿈은 "좋은 언니가 되어주고 싶다"는 것이다. "좋은 음악과 무대는 0순위다. 당연하게 열심히 잘 준비하고 있다"는 다영은 'body'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는 이들의 반응이 깊게 남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10년이라는 시간을 활동해서 한 번쯤은 다영을 들어보거나, 얼굴을 본 분들이 많을 거다. 그래서 '공감이 가는 아티스트'라 예뻐해 주시는 것 같다"고 짚었다.

다영은 "옆집 애 같은데 갑자기 잘 해내니까 온 마을이 축하해주는 느낌이 들더라. 내 행보가 누군가에겐 용기가 될 수 있고, 표본이 되어줄 수 있겠다 했다.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싶더라"며 "제가 잘 해내는 모습이 누군가에게 같이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어린 소녀들에게 좋은 본보기, 자극제가 되어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솔로로서의 노래는 평생 하고 싶던 음악이었지만, 우주소녀의 노래 역시 다영이 정말 좋아하는 노래다. 다영은 "우주소녀만이 줄 수 있는 벅차오름과 감동이 있다. 그 노래를 항상 잘 표현하고 싶었다. 노래가 정말 빠르고 높고, 춤도 동선이랑 칼 각 때문에 라이브도 정말 힘들었다. 어려운 숙제였다"고 밝혔다.

또한 쪼꼬미 활동은 "신이 나서 했다. 하나의 부캐로 생각해 아침부터 꾸미고 준비해 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지금 하라고 해도 바로 머리 양갈래로 묶고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로도 우주소녀도 유닛 쪼꼬미도, 다영이 지나온 활동은 모두 소중하다. 때문에 솔로 다영을 접하는 대중이 다영을 솔로로도, 우주소녀 출신으로도 인지해주면 좋겠다는 다영이다. 

그는 "우주소녀 경험이 없으면 제가 할 수 있는 게 단 한 개도 없다. 그래서 지금 디바처럼 무대 잘한다는 이야기 들을 수 있었다. 우주소녀로 먼저 저를 아셨던 분들이라면 지금 잘 해내는 모습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고, 솔로로 저를 알게 되셨다면 타고 타고 들어가 우주소녀 무대까지 절 많이 탐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대답을 내놨다.

끝으로 소감을 밝히면서 다영은 집에서 적어왔다는 편지를 꺼냈다. 데뷔 10년을 맞은 그는 "항상 누군가가 지켜봐주셨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번 앨범에는 제 시간과 고민이 많이 담겼다"는 다영은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감사하며 "이 이야기가 더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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