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태훈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김태훈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엔트리에 대폭 변화를 줬다. 외야수 이성규, 박승규, 류승민이 1군에 올라왔고 좌완투수 이승현, 외야수 함수호, 김태훈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승현과 함수호의 경우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다. 특히 이승현은 8일 KIA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2⅔이닝 11피안타(2피홈런) 8사사구 12실점으로 부진했다.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태훈의 말소 사유는 부상이다. 김태훈은 8일 KIA전에서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곧바로 대주자 이해승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고보니 몸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
박 감독은 "이 상태만 (검진 결과) 손상이 확인되지 않아도 3~4일 정도는 경기에 나서기 어려워서 김태훈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어제(8일) 경기가 끝난 뒤 대구로 이동했고, 오늘(9일)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소견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야수가 3명이나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점에 대해서는 "지금 엔트리에 외야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1명만 올리면 대처하기 어렵다. 그래서 우선 엔트리를 조정했다"며 (12일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인) 원태인이 들어오면 야수 한 명이 빠져야 할 것 같다. 그 사이에 야수를 한 명 더 쓰기 위해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악재만 있는 건 아니다. 희소식도 있다. 박승규와 이성규가 1군으로 돌아왔다. 박승규는 지난 시즌 막판 정우주(한화 이글스)의 투구에 오른손 엄지를 맞아 골절을 당했다. 이성규는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배재준(LG)의 견제구에 얼굴을 맞아 코 부위가 골절됐다.
박승규와 이성규 모두 퓨처스리그(2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박승규는 8일 함평 KIA전에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이성규는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를 소화했고, 1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승규는 어제(8일) 한 경기를 뛰었는데, 조금 일찍 올라왔다. 구창모(NC 다이노스)가 10일 선발로 나오면 승규가 선발 출전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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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