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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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 따지는 한국, 호주 'KBO 3인방' 넘어야 살아남는다...'적이 된 동지' 꺾고 17년 만의 대업 이룰까 [WBC]

기사입력 2026.03.09 16:45 / 기사수정 2026.03.09 16:45



(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과연 '적이 된 동지'가 될까.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경기 전 기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첫 게임이던 체코전에서 11-4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선보인 한국은 난적 일본에 접전을 펼치며 6-8로 석패했다. 비록 경기는 졌으나 접전을 이어가며 희망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국은 8일 대만전에서 4-5로 지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2009년 이후 17년 만의 2라운드 진출을 노리던 한국은 대만을 이겨야 한숨을 놓을 수 있었으나, 연장 승부치기 끝에 그만 패배하면서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다. 



조 1위는 이미 일본으로 확정된 상황. 2위 자리를 두고 객관적으로는 이미 대만을 이긴 호주가 가장 유리하다. 호주는 한국전을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2라운드 진출이 확정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기더라도 5점 차 이하, 3실점 이상 기록하는 순간 탈락이다.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호주 야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비롯해 무시하기 어려운 선수들로 가득하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첫 경기에 한국을 8-7로 꺾으며 충격을 안겨줬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볼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포수 알렉스 홀(울산 웨일즈)과 내야수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그리고 투수 라클란 웰스(LG 트윈스)다. 이들은 모두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웰스는 한국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뛴 그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고, 2026시즌 LG 유니폼을 입었다. 

단 4게임에 등판했기 때문에 국가대표팀에서 상대한 선수는 많지 않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은 3타수 무안타,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문현빈(한화)은 3타수 2안타로 대표팀 중 웰스에게 가장 강했다. 



홀과 데일은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된 선수다. 8일 일본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온 홀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지난해 46홀드를 기록한 오타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데일은 3경기에서 모두 유격수로 나서며 타율 0.273(11타수 3안타)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뛰고 있다. 팀 동료 김호령은 "핸들링도 그렇고 공을 빼서 던지는 게 (박)찬호만큼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그의 수비를 평가했다. 



승패 자체뿐만 아니라 득실점도 중요한 만큼, 이들의 활약을 막아내는 게 한국으로서는 중요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 LG 트윈스 / 울산 웨일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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