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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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영입했다가 무산됐다" 충격 폭로 터졌다…前 바르셀로나 감독 사비 "메시가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어"

기사입력 2026.03.09 12:18 / 기사수정 2026.03.09 12:1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를 지도한 감독이자 현역 시절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팀으로 올려놓은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사비 에르난데스가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다.

바르셀로나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메시의 복귀를 추진했고 실제로 메시 영입이 완료된 상태였지만, 메시와 마찰을 빚었던 후안 라포르타 현 바르셀로나 회장 때문에 무산됐다는 것이다.

스페인 매체 '라 반과르디아'는 9일(한국시간) "전 바르셀로나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사비 에르난데스는 리오넬 메시의 복귀에 대해 합의가 완료된 상황에서 라포르타가 메시의 복귀를 막았다고 설명했다"라며 사비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입을 연 사비는 그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있을 때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수 있었는지 묻자 "회장은 그 부분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라며 약 3년 만에 진실을 밝혔다.



사비는 "메시는 영입이 완료된 상태였다"라며 "2023년 1월 그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리는 메시에게 연락했고, 메시가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나 역시 메시를 원했다. 우리는 3월까지 대화를 나눴고, 나는 그에게 '좋아, 네가 오케이 사인을 보내면 축구적인 관점에서 회장에게 말할게'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사비의 설명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한 뒤 당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메시와 접촉, 메시의 복귀를 추진했다. 이미 PSG 수뇌부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항상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메시로서는 전 동료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문제가 된 것은 라포르타 회장이었다.

사비는 "회장이 메시의 아버지와 계약 협상을 시작했고, 라리가의 승인도 받았지만, 회장이 이 모든 것을 백지화했다"라며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영입을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라포르타는 내게 메시가 돌아온다면 자신과 전쟁을 벌일 것이며,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명확하게 말했다"라며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영입을 반대한 데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비는 계속해서 "그러다 갑자기 메시가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 다른 쪽에서 이적이 불가능하다고 말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그의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이럴 수는 없다'라고 하자 그는 '회장과 이야기하라'고 했다. 나는 우리가 메시와 5개월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사실상 끝난 일이며, 축구적으로도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우리는 경기장에서 메시가 마이클 조던처럼 '라스트 댄스'를 하게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사비는 "지금으로서는 두 번 다시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내 관심사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오지 않은 이유는 라리가나 그의 아버지가 많은 돈을 요구해서가 아니다. 그것은 다 거짓말이다. 회장과 그의 사람들이 반대했기 때문이다. 회장은 자신이 쥐고 있는 권력을 메시가 관리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메시가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바랐고, 지금도 그가 골을 넣고 결정적인 패스로 팀에 도움을 줄 거라고 확신한다. 그는 월드컵에도 출전할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한동안 그와 연락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그건 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때문이었다"라며 라포르타 회장 때문에 한동안 메시와 멀어졌지만 지금은 관계를 회복한 상태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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