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2 수원삼성이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를 상대로 개막 2연승 신바람을 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7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6분 터진 김지현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지난 개막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창단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파주는 2연패 늪에 빠졌다.
제라드 누스 파주 감독은 5-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김민승 골키퍼를 비롯해 김민성, 보닐라, 김민호, 김현태, 노승익이 수비를 맡았다. 이준석 루크, 최범경, 유재준이 중원에 위치했고, 최전방 원톱은 이대광이 맡았다.
수원은 4-3-3 전형을 꺼냈다. 김준홍이 골문을 지켰고 박대원, 송주훈, 홍정호, 이건희가 백4를 구성했다. 김민우, 강현묵, 박현빈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강성진, 김지현, 헤이스가 최전방 스리톱으로 나서 득점을 노렸다.
경기는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2분 만에 파주의 루크가 벤치로 물러나고 아리아스가 투입되며 중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어수선한 틈을 타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강현묵이 파주의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며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마지막 터치가 다소 길어지면서 골키퍼가 한발 앞서 공을 잡아냈다.
전반 31분에는 박스 왼쪽 인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수원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골대 위로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 강성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화려한 개인기로 흔든 뒤 시도한 대각선 슈팅마저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전반 추가시간 파주가 얻어낸 날카로운 프리킥 역시 수원의 수문장 김준홍의 품에 안기며 전반전은 소득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 이건희가 때린 강력한 슈팅이 김민승의 선방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이건희의 슈팅이 파주 김민성의 손에 맞았다는 판정이 내려지며 수원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지현의 슛 방향을 김민승 골키퍼가 완벽하게 읽어내며 막아냈다.
이정효 감독은 강성진을 빼고 브루노 실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2분 브루노 실바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공마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며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26분 수원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현묵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지현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수원은 후반 31분 일류첸코, 정호연, 김성주를 동시에 투입했다.
파주의 총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교체 들어온 바우텔손이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노렸으나 김준홍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정효 감독은 부임 후 2경기 만에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히며 2연승을 달성, K리그1 승격 후보 1순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파주 프런티어는 2연패에도 김민승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주며 향후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