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호주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데이브 닐슨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체코와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호주의 조별리그 성적은 2승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의 호투 릴레이가 이어졌다. 선발 조시 헨드릭슨(3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코엔 윈(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블레이크 타운젠드(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카이 햄프턴(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토드 반 스틴셀(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미치 넌본(1이닝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커티스 미드가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올해 KBO 퓨처스리그 시민구단 울산 웨일즈에서 뛰게 된 알렉스 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제리드 데일도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홀과 데일은 각각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체코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선발 토마시 온드라는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호주는 트래비스 바자나(2루수)~미드(3루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홀(지명타자)~데일(유격수)~릭슨 윙그로브(1루수)~로비 퍼킨스(포수)~크리스 버크(좌익수)~팀 케넬리(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체코는 밀란 프로코프(지명타자)~마르틴 체르빈카(3루수)~테린 바브라(유격수)~마르틴 체르벤카(포수)~마레크 흘룹(중견수)~마르틴 무지크(1루수)~보이테흐 멘시크(2루수)~윌리엄 에스칼라(좌익수)~막스 프레이다(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체코였다. 체르벤카의 2루타, 흘룹의 볼넷 이후 무사 1, 2루에서 무지크의 희생번트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했다. 1사 2, 3루에서는 멘시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체르벤카가 홈을 밟았다.
호주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1사에서 버크가 안타를 뽑아냈고, 케넬리의 유격수 땅볼과 바자나의 볼넷 이후 2사 1, 2루에서 미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체코는 4회초부터 8회초까지 5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4회초 1사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온드르제이 사토리아가 3⅔이닝 동안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세 번째 투수 라이언 존슨도 8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9회초 두 팀의 격차가 벌어졌다. 선두타자 홀이 존슨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퍼킨스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5-1.
체코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바브라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마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체르벤카의 3루수 땅볼, 흘룹의 중견수 뜬공 이후 2사 2루에서 무지크가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호주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소화한다. 체코는 7일 대만과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