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뮤지컬 배우 금조가 부모가 되는 소감을 밝혔다.
20일 나인뮤지스 출신 배우 금조는 엑스포츠뉴스에 "인공수정 시술 1차 만에 임신이 돼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2022년 뮤지컬 배우 백기범과 결혼한 금조는 "원래는 아기를 반드시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작년 3월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을 계기로 생각이 바뀌었고 9개월간 자연 임신을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멘털이 센 편이어서 임신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힘듦은 없었지만,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가 계속되니 지치더라. 언제 임신이 될 줄 모르니 뮤지컬 제안도 고사해야 하고 여행도 마음대로 잡기가 어려웠다. 감기약을 받을 때도 조심스러웠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임신을 위한 관리를 하며 9개월을 보내다 보니 지친 것 같다. 병원에서도 자연임신을 더 시도해 보라고 했는데 빨리 아이를 갖고 싶어 인공수정을 택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나와 남편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서 바로 임신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9개월 간 임신이 되지 않았다. 인공수정을 하게 됐는데 1차만으로 성공하는 게 로또라고 불릴 정도여서 기대하진 않았다. 시험관 시술까지 생각했는데 다행히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돼서 감사하다"라며 좋아했다.
이어 "남편이 자기는 절대 안 울 거라고 했는데 울더라. 나는 한 번도 안 울었는데 결혼할 때도 울고 프러포즈할 때도 울었다"라고 웃으며 남편의 반응도 들려줬다.
금조는 태아의 성별은 아들이다. 8월에 출산할 예정이다.
아들을 낳고 싶었다는 금조는 "나의 어릴 적을 생각해 보니 얄미운 스타일이었다. 나 같은 딸을 안 낳고 싶다는 소리를 장난스럽게 말해왔다. 딸을 키우면 감정적으로 힘들고 아들을 낳으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말도 있는데 우스갯소리로 감정보다 육체가 힘든 게 나을 거 같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진지한 마음으로는, 남편이 어릴 때도 착하고 똑똑했다. 지금도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는데 오빠와 똑같이 생긴 미니미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100% 남편만 닮아도 괜찮다"라면서 "둘째 생각도 있기 때문에 첫째가 아들이니 둘째가 딸이었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금조는 SNS에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답장이 올 리 없는 아빠에게 문자를 보내는 습관이 생겼다. 처음으로 아빠한테 부탁했다. '아빠 나 두고 혼자 가서 미안하지 그럼 아빠가 아가 좀 보내주라' 그리고 12월 17일 내 생일에 선물처럼 확인한 두 줄"이라며 뭉클한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돌아가신) 아빠에게 '아기 갖고 싶다, 아기 보내주라'라는 말을 처음 했는데 그 달에 생기기도 했고 내 생일에 임신을 확인해서 아빠가 보낸 선물인 것 같다. 양가 가족들이 엄청 기뻐하고 눈물을 흘리셨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금조는 당분간 파랑이(태명) 태교에 집중할 예정이다. 출산 후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을까.
금조는 "엄마와 친구 같이 지낸다. 친구들이 놀랄 정도로 말도 편하게 하고 많은 이야기를 한다. 나 역시 혼날 것을 걱정해 하고 싶은 말을 숨기는 부모 자식 관계보다는 친구 같이 지내고 싶다.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까지 상의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 금조 SNS,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