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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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LG!" 외친 류지현 감독…"KBO 구단들 적극 협조에 감사"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6.02.16 17:30 / 기사수정 2026.02.16 17:30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류지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체 선수 선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LG 트윈스 구단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은 16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네다 구장에 소집,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30명 중 해외파와 대체 선수 선발로 긴급하게 미국 애리조나에서 일본으로 이동 중인 LG 유영찬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이 먼저 모여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2026 WBC에 출전할 투수 15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최종 엔트리 30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튿날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소속팀 호주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중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한화 파이어볼러 문동주가 엔트리 결정 직전 어깨 통증을 호소, WBC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또 한 번 전력 출혈을 겪었다.



KBO는 최재훈의 부상 공백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NC 다이노스 김형준을 선발했다. 대표팀 소집 전 추가 부상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공식 훈련 하루 전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부상 진단을 받으면서 WBC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류지현 감독과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현재 몸 상태와 컨디션 등을 고려해 지난해 LG 마무리로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던 유영찬을 원태인의 대체 선수로 확정했다. 

유영찬은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로 KBO가 마련한 사이판 전지 훈련에서 일찌감치 페이스를 끌어올린 바 있다. LG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도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LG도 KBO로부터 유영찬의 WBC 대체 선수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적극적으로 협조에 나섰다. 유영찬은 오는 17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에 입국, 18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은 "정말 급하게 유영찬을 대체 선수로 선발하면서 LG 구단에 실례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염경엽 감독님과 LG 구단이 흔쾌히 선수를 보내주셨다. 고맙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KBO리그 구단들도 대표팀을 많이 도와주고 계신다.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연습경기 때도 게임 상황이나 투수들의 컨디션에 맞춰 9이닝 경기가 아닌 6~7이닝 정도만 할 수 있도록 미리 양해를 구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 소속 선수 5명도 WBC 대표팀 지원군으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현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해외파 선수들이 오키나와에서는 함께할 수 없어 11명의 야수들로만 연습경기를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체력 안배를 위해 상무 소속 선수 5명을 경기 후반 대수비 및 대주자 출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수 김시앙, 내야수 강성우와 김호진, 외야수 이상혁과 정현승은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 선수들과 훈련할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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