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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일본이 두렵지 않다!…"충분히 자신 있게 할 수 있어" [오키나와 인터뷰]

기사입력 2026.02.16 16:26 / 기사수정 2026.02.16 16:26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부상을 털어낸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 대만에 대한 '복수'를 겨냥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WBC 대표팀은 1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가네다 구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최종 엔트리 30인 중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해외파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된 유영찬(LG 트윈스)을 제외하고 22명이 먼저 모여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김도영은 지난 1월 KBO가 마련한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 선수들의 사이판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소속팀 KIA의 일본 스프링캠프지에서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류지현호에 합류했다. 이날 가벼운 캐치볼과 수비 훈련, 타격 훈련 등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김도영은 훈련을 마친 뒤 "(사이판 전지훈련 이후) 한 달 정도 만에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게 돼 기분이 좋다"며 "WBC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뒤 책임감이 가장 많이 생겼던 것 같다. 몸을 더 비장하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프로 데뷔 3년차였던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페넌트레이스 141경기에 나와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이라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 정규시즌 MVP,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김도영은 국제 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 2024년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5경기 타율 0.412(16타수 7안타) 3홈런 10타점 OPS 1.503으로 대한민국 간판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그러나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 후 세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30경기 타율 0.309(110타수 34안타) 7홈런 27타점 OPS 0.943이라는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도영은 지난해 8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끝으로 재활에만 매진했다. 다행히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 좋은 몸 상태로 2026 WBC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도영은 "(WBC 대표팀에 뽑힌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유독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며 "아직 몸이 (100%) 올라오지는 않았다. 오키나와로 이동하면서 장시간 비행을 했기 때문에, 몸이 무거운 건 있다. 몸을 가볍게 만드는 걸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WBC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 선에서 100%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프리미어12 때 국제대회를 한 번 경험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편한 부분은 있다"고 강조했다.

김도영은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 대만, 일본에 무릎을 꿇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경기력에서 한국이 크게 밀렸던 건 아니었던 만큼, 이번 WBC에서 설욕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김도영은 "프리미어12 때 느낀 건 (일본과 대만에) 질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며 "WBC에서는 일본, 대만을 상대로 충분히 자신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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