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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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두 번 낮췄다고…" 손아섭,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불발? 심지어 ROH→KIM→SON '맨끝 순위' 어쩌나

기사입력 2026.01.19 01:14 / 기사수정 2026.01.19 01:14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2618안타 리빙 레전드'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손아섭의 행선지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 추진도 여의치 않은 분위기 속에서 한화 이글스 잔류도 최후순위로 밀린 까닭이다. 

KBO리그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출국이 임박한 가운데 여전히 FA 4명의 선수가 무적 상태로 남았다. A등급에선 투수 조상우, B등급에선 포수 장성우, 투수 김범수가 남은 가운데 C등급에선 유일하게 손아섭이 무적 상태로 남았다. 

1988년생 베테랑 손아섭은 2007년 신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손아섭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 행진을 이어왔다. 

손아섭은 2018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해 4년 총액 98억원으로 롯데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손아섭은 2022시즌을 앞두고 두 번째 FA 신청을 통해 4년 총액 64억원으로 NC 다이노스 이적을 결정했다. 

손아섭은 2024시즌(95안타) 부상 여파로 연속 100안타 기록이 끊겼지만, 2025시즌 다시 100안타 시즌을 만들면서 KBO 통산 최다 안타(2618안타) 기록을 계속 쌓아 올렸다. 손아섭은 2025시즌 중반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 뒤 111경기 출전, 107안타, 1홈런, 50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371를 기록했다. 

손아섭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한화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같은 지명타자 포지션인 손아섭의 입지가 확연히 좁아졌다.

게다가 한화는 당장 내야수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현재 1순위 과제로 움직이고 있다. 만약 노시환 다년계약 협상 결론이 나온다면 다음 순위는 또 다른 내부 FA 김범수다. 손아섭은 사실상 최후순위로 밀렸다. 





손아섭은 전인미답의 기록인 3000안타 고지에 도전하는 선수다. 대기록까지 382안타가 남은 가운데 최소 4년 정도는 풀타임 시즌을 소화해야 도전 가능한 숫자다. 1988년생 베테랑인 손아섭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할 환경이 마련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샐러리캡 초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한화는 현실적으로 단년계약에 가까운 염가 계약 조건을 손아섭에 제시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강백호 영입으로 손아섭에게 경기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도 없는 환경이다. 

그간 손아섭 측은 다른 구단 이적도 적극적으로 알아봤음에도 큰 성과는 없었다. C등급인 손아섭을 외부 영입하려는 구단은 7억 5000만원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화 구단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보상 문턱까지 두 차례 낮춘 효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한화 구단이 샐러리캡 상황을 고려해 손아섭 측에 이적 가능성을 열어주고자 두 차례나 사인 앤드 트레이드 보상 조건을 낮춰준 것으로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계약 성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화에 단년 계약으로 남는 상황이 유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과연 손아섭이 극적으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통해 새 둥지를 찾을지 혹은 한화에 잔류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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