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꽃야구' 포스터, 손지창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손지창이 '불꽃야구'를 지지했다.
지난 9일 손지창은 "월요일만 기다렸는데 요즘은 왠지 허전하고 불안 하기만 하다. 더이상 '불꽃야구'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제가 '불꽃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은퇴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기적적인 퍼포먼스와 서사 때문만은 아니다. 딕션이 뛰어난 정용검 캐스터와 능글맞은 김선우 해설위원의 티키타카, 야구를 정말 잘 아는 작가들의 기막힌 자막, 절묘한 편집과 적절한 배경음악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이 모든 것들을 하나로 어우러지게 만든 사람이 바로 장시원 PD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재료를 가지고 완전히 다른 음식을 만들어 내는 쉐프들처럼 장PD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은 타 방송사의 유사 컨텐츠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 냈으며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엄청난 성공을 이루어냈고 그에 따라 규모도 커졌다. 그런데 제작비 지급에 대한 양사의 입장 차이로 인해 갈등이 시작되었고 결국 법원의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장시원 PD
그러면서 "저는 앞으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역 때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은퇴 선수를 만나고 싶고 독립야구단에서 프로의 지명을 받는 무명선수를 보고 싶으며 대학과 고교에서 땀흘리는 신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며 '불꽃야구'를 지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JTBC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장시원 PD는 수십억원의 제작비를 과다 청구한 이유 등으로 JTBC와 법적 갈등을 빚었다. 이후 제작사 스튜디오C1에서 '불꽃야구'를 론칭했으나 '최강야구' 시절의 포맷과 감독, 출연진을 사실당 동일하게 차용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이 제기돼 왔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낸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불꽃야구'의 제작,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스튜디오 C1,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