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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강남, 26시즌 준비 이상 無…부상 회복+체중 감량→스캠 출발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26.01.08 20:15 / 기사수정 2026.01.08 20:1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암흑기 탈출의 열쇠를 쥐고 있는 포수 유강남이 지난해 자신을 괴롭혔던 부상에서 벗어났다. 건강한 몸 상태로 2026시즌을 준비 중이다.

롯데 구단은 "유강남 선수는 2025시즌 막판 다쳤던 오른쪽 어깨 부위를 모두 회복했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사직야구장을 출퇴근하면서 개인 운동 중이다. 1차 스프링캠프 참가 및 훈련 소화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는 오는 25일 대만으로 출국,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강남도 최상의 몸 상태로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롯데는 2017시즌 종료 후 '대체 불가' 주전포수였던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FA(자유계약) 이적,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매년 뚜렷한 주전포수 없이 시즌을 치렀고, 암흑기가 길어진 원인 중 하나가 됐다.



롯데는 오랜 포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시즌을 앞두고 통큰 투자에 나섰다. 2015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LG 트윈스 주전포수로 활약했던 유강남에 4년 최대 80억원을 안겨줬다. 

롯데는 유강남의 뛰어난 프레이밍 능력, 데뷔 후 줄곧 큰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 건강함, 두 자릿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장타력에 기대를 걸었다.

유강남은 롯데 입단 첫해였던 2023시즌 121경기 타율 0.261(352타수 92안타) 10홈런 55타점 OPS 0.726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게 사실이었다. 이듬해에는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52경기 타율 0.191(136타수 26안타) 5홈런 20타점 OPS 0.599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유강남은 2025시즌 부활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체중을 크게 줄였고, 타격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110경기 타율 0.274(303타수 83안타) 5홈런 38타점 OPS 0.735로 반등에 성공했다.

유강남은 다만 지난해 9월 5일 SSG 랜더스와의 인천 원정 경기에서 포수 수비 중 오른쪽 어깨에 강한 타구를 맞아 부상을 입었다. 정상적인 송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통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유강남은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1군 엔트리 말소 대신 회복에 집중했지만, 작년 9월 17일 2025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롯데는 온갖 악재가 겹친 끝에 전반기 3위에서 최종순위 7위로 추락,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의 참사를 겪었다.

롯데는 2026시즌 준비 과정에서 외부 FA 영입 등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지갑을 열지 않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우타 거포 한동희가 사실상 유일한 전력 보강이다.

롯데가 2026시즌 5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결국 각 포지션별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포수진의 경우 선발 라인업에 유강남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큰 만큼, 유강남이 꾸준히 제 몫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유강남 개인으로서도 자신의 가치 증명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더 분발이 필요하다.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맺었던 FA 4년 계약의 어느덧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다. 롯데의 포수 잔혹사를 완벽하게 끊어주고,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몸값도 올라갈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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