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0 00:08
스포츠

대형 트레이드 터졌다! '선발진 강화' 컵스, '파이어볼러' 카브레라 영입…"구위는 리그 최상급"

기사입력 2026.01.09 06: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파이어볼러' 에드워드 카브레라를 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일(한국시간) "컵스가 마침내 선발 보강에 성공했다"며 "마이애미의 강속구 우완투수 카브레라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카브레라는 지난해 여름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컵스가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투수"라고 보도했다.

컵스는 이번 영입으로 마운드를 강화했으나 출혈도 감수해야 했다. MLB 파이프라인 기준 팀 내 유망주 순위 1위인 외야수 오웬 케이시를 비롯해 내야수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 내야수 에드가르도 데 레온을 마이애미에 내줬다.



2001년생인 카브레라는 2021년 마이애미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무대에서 꾸준히 선발로 기회를 받았으며, 빅리그 통산 89경기(선발 87경기) 431⅔이닝 25승 29패 평균자책점 4.07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카브레라는 잦은 부상 탓에 자신의 기량을 다 보여주진 못했다. 지난해에도 부상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반 물집 증세 때문에 2주간 결장했고, 시즌 후반에는 오른쪽 팔꿈치 염좌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카브레라는 2025시즌 26경기 137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5월 5일~8월 9일 이 기간 동안 폴 스킨스(1.60), 크리스토퍼 산체스(2.06)에 이어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2.22)을 기록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카브레라는 체인지업(25.8%)을 가장 많이 구사했다. 커브(23.6%), 싱커(20.6%), 슬라이더(17.3%), 직구(12.7%)가 그 뒤를 이었으며, 직구 평균구속은 97마일(약 156km/h)이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매체인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카브레라는 팔꿈치 부상 이후 불과 3주 만에 복귀해 2경기 동안 9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이 기간 직구 평균구속은 97.7마일(약 157km), 싱커 평균구속은 97.9마일(약 158km)이었다"며 "이번 오프시즌 내내 트레이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팔꿈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선발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컵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선발 2명을 영입하는 걸 목표로 세웠으나 이마나가 쇼타가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하면서 계획이 일부 수정됐다. 베테랑 콜린 레아와 재계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확실한 선발 자원을 원했다.

컵스는 FA 시장에 나온 주요 선발투수들에게도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하나둘 행선지를 찾았다. 컵스는 트레이드를 통한 선발 보강에 좀 더 집중했고, 카브레라에게 손을 내밀었다. 카브레라는 케이드 호튼, 매튜 보이드, 제임슨 타이욘, 이마나가 쇼타와 함께 선발진을 책임질 전망이다.

MLB.com은 "카브레라는 잦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구위는 리그 최상급이며 잠재력은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컵스는 FA(자유계약) 시장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선발을 확보한 만큼 타선 보강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된 3명 중에서는 케이시가 가장 눈에 띈다. 2002년생인 케이시는 2020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의 2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22홈런을 때리는 등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장타력을 뽐냈다.

케이시는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1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케이시의 빅리그 성적은 26타수 5안타 타율 0.192, 1홈런, 4타점, 출루율 0.222, 장타율 0.346.

MLB.com은 "케이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컵스가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를 영입하려고 할 때 잠재적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된 바 있다"며 "결국 협상은 무산됐지만, 마이애미는 계속 케이시를 지켜봤다. 이번 트레이드로 케이시뿐만 아니라 내야 유망주 에르난데스,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활약한 데 레온까지 영입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컵스 구단·MLB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