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은 금세 지나갔지만 이탈리아 최고 명문 AC 밀란의 러브콜은 1월 내내 김민재를 물고늘어질 가능성이 크다.
1월 초가 지난 뒤에도 AC 밀란 이적 '사가'가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 최고 전문지 '부트발 인터내셔널'이 AC밀란의 김민재 러브콜을 전했다.
'부트발 인터내셔널'은 독일의 '키커'와 비슷한 권위를 갖고 있다.
매체는 8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며 "AC밀란이 수비 보강 차원에서 김민재 영입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AC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클래식 명문 구단이다. 지난 1996년 한국에 이탈리아 두 명문 구단이 내한 경기를 했는데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유벤투스보다 AC밀란의 인기가 더 높았다.
축구 선수라면, 특히 수비수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 바로 AC밀란 유니폼이다.
이탈리아 전국 단위 최고 권위지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AC밀란의 김민재 러브콜을 소개했다.
백3에 어울리는 수비수가 바로 김민재라는 얘기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역시 AC밀란이 김민재 임대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비하면 AC밀란의 김민재 구애는 꽤 실체가 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 '데펜사센트랄'은 지난 4일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2500만 유로(약 423억원)에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는 현실성이 떨어진다. 당장 뮌헨 사정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와 이적시장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김민재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헛소문으로 치부했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뛰던 김민재는 2025-2026시즌 개막 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에서 시작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시즌 전반기 동안 그는 17경기에 나와 790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2023년 입단한 그는 지난 두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실수가 잦았다.
뮌헨은 이번 시즌 앞두고 바이엘 레버쿠젠의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요나탄 타를 영입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콤비로 세웠다.
김민재는 백업으로 밀렸다. '제3의 센터백'인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니어도 김민재가 다른 구단에서 주전으로 뛰고 싶어할 수 있다.
문제는 김민재가 받고 있는 한화 270억원 가량의 연봉을 다른 구단이 맞춰주기 힘들다는 점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열리는 2026 월드컵 출전 문제 때문에라도 김민재는 환경 변화를 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 없이 뮌헨에서 로테이션 멤버로 휴식과 출전을 번갈아가면서 하다가 홍명보호에 합류하는 그림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는 7일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45분을 뛰었다. 뮌헨 주전은 아니지만 로테이션 멤버로는 출전 시간이 주어질 것이란 얘기다.
사진=본지 챗GPT 합성물 / UEFA / 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