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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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30·레알 마드리드) 아직 모른다?…새해 첫 친선경기 후반 45분 활약 소화+5-0 대승 기여→독일 언론 이적 여부 예의주사

기사입력 2026.01.07 16:13 / 기사수정 2026.01.07 16:1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새해 첫 실전 무대에서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후반 45분을 소화하며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춘 출전을 마쳤다.

다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과 팀 내 입지에 대한 해석은 더욱 엇갈릴 전망이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겨울 휴식기 친선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분데스리가 후반기 재개를 앞둔 뮌헨의 사실상 최종 점검 무대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완전히 다른 선수들로 운영하며 스쿼드 전반을 점검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나온 전반에는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를 비롯해, 요시프 스타니시치, 다요 우파메카노, 카시아노 키알라, 이토 히로키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에는 레온 고레츠카와 다비드 산토스가 호흡을 맞췄고, 2선에는 마이클 올리세, 하파엘 게헤이루, 위스돔 마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원톱으로는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전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잘츠부르크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뮌헨의 빌드업을 방해했고, 기타노 소타와 에드문드 바이다오가 연이어 슈팅 기회를 만들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잘츠부르크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고, 뮌헨 수비진은 골라인 위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흐름이 바뀌었다. 잘츠부르크 수비진이 걷어낸 볼을 이토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직접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한 골로 뮌헨은 전반을 1-0 리드로 마쳤고, 후반 들어서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뮌헨은 하프타임에 무려 11명을 전원 교체했고, 김민재 역시 이 시점에서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역시 같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고, 스벤 울라이히가 골문을 지켰다. 콘라트 라이머, 김민재, 요나단 타, 데니즈 오플리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3선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톰 비쇼프가 투입됐고, 2선에는 레나르트 칼, 펠리페 차베스, 루이스 디아스가 나섰다. 원톱으로 세르주 그나브리가 배치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구성이 대거 바뀐 가운데, 뮌헨은 빠른 템포와 압박으로 잘츠부르크를 몰아붙였다.

새로운 공격진은 지속적으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결국 후반 27분 차베스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칼이 추가골을 터뜨렸다.

불과 4분 뒤 뮌헨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에는 칼이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차베스가 슬라이딩하며 공을 밀어 넣어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 막판에도 뮌헨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3분 디아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칼이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추가시간 2분에는 다시 한 번 디아스의 도움을 받은 비쇼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5-0까지 벌려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45분 동안 타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지키며 안정적인 수비를 이어갔다.

잘츠부르크의 반격 빈도가 줄어든 상황이었지만, 김민재는 공중볼 처리와 패스 연결에서 실수를 최소화하며 후반전 무실점 운영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후반전서 패스 성공률 94%(67/71)를 기록했고,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리커버리 6회를 올리며 안정적인 수비 지표를 남겼다.

큰 위기 상황에 노출되지는 않았지만, 후반전 전반적인 경기 주도권이 뮌헨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황에서 무난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한편, 김민재는 이 경기에 앞서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의 보도를 통해 레알의 이적 후보로 언급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여러 구단에 제안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김민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김민재의 겨울 이적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이번 겨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면서 이적설을 사실상 부인했다.

혼란스러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후반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잘츠부르크전 45분 출전이 그 출발점에 해당한다.

아직 김민재가 뮌헨의 확고한 주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이적설의 진위보다도 경기장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퍼포먼스다.


사진=연합뉴스 / 바이에른 뮌헨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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