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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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故 안성기, 수억 원 드라마 거절→子 이루는 노 개런티"…고마움 전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1.05 21:04 / 기사수정 2026.01.05 21:31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김수아 기자) 가수 태진아가 고(故) 안성기를 향해 마지막 감사를 전했다. 

오늘(5일) 오전 9시, 국민 배우 안성기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향년 74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두 아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은 태진아는 "돌아가셨다는 게 실감은 안 난다"며 "저한테는 친형이나 다름없었고 특히 형님이 돌아가시기까지 영화와 광고밖에 안 하셨다. 편당 수억 원을 준다고 해도 드라마를 안 하셨다. 그런데 우리 아들 이루 '까만안경' 뮤직비디오에 10원도 안 받고 출연해 주셨다"며 생전 고마웠던 기억을 꺼냈다.

그 다음 해에는 이루의 '둘이라서' 뮤직비디오에 친한 후배 박중훈까지 직접 섭외해 흔쾌히 출연했다고 알린 태진아는 "어떻게 보면 태진아가 회사를 갖게끔 발판을 마련해주신 분"이라며 "(조문 후) 송승헌, 권상우, 이정재랑 같이 술을 마셨는데 오늘 하루 술만 마셨다. 아침부터 밥을 안 먹었다. 그만큼 참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했던 형"이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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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는 "우리 가요계, 영화계 모두 통틀어서 별 중의 별이다. 형수가 나를 끌어안으면서 '태진아 씨 너무 고마워요' 하시더라. 형수한테 '형 몫까지 더 오래 사셔야 한다'고 했다. 아들 둘에게는 '아빠가 정말 훌륭한 분이니까 아빠 못지않게 훌륭한 사람이 돼라'고 인사하고 나왔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을 이었다. 

또 태진아는 "저한테 '진아, 혹시 드라마를 제작하면 꼭 출연해 줄게'라고 와인 두 병을 마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있다. 올해 드라마 제작을 하려고 했는데 1년만 더 사셨어도"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드라마 제작이 또 1년 늦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태진아는 "형, 하늘나라에서도 지켜봐 주시고 이제 편하게 계세요. 형 사랑합니다. 진짜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한편, 1957년 데뷔해 한국 대표 영화배우로 활약한 고인은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은 후 완치해 각종 영화제 등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추적 관찰 중 재발로 투병을 이어온 바 있다. 

그러던 중 지난달 30일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엄수되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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