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탁재훈과 신동엽의 당구 실력을 평가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배우 하희라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연예계 당구의 신’으로 불리는 신동엽과 탁재훈의 이른바 세기의 당구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의 당구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배우 안재욱과 정준호, 코미디언 김준호와 조진세가 한자리에 모였다.
신동엽과 대학 시절부터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안재욱은 “신동엽은 서울예대 시절부터 당구로 친구들을 먹여 살렸다”며 “당구로 딴 돈으로 술값을 계산해줬다”고 당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촌 쪽에 고수들만 모여 대회처럼 치는 당구장이 있는데, 그곳에서도 우승할 정도의 실력자였다”며 신동엽을 한껏 치켜세웠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신동엽은 자신의 전성기 실력에 대해 “당시 400점 정도 쳤다. 100m 달리기로 치면 11~12초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이 “500 아니었냐”고 묻자, 신동엽은 “그때그때 조금씩 달랐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반면 정준호는 탁재훈을 향해 “재훈이 형도 실력이 만만치 않다. 정통 멋있는 스포츠 당구라기보다는 잡기가 강한 당구를 잘한다"며 "한번 몰아치기 시작하면 한 큐가 있다”고 덧붙이며 탁재훈 편에 서서 응원했다.
이어 개인 가방에서 광택 수건, 개인 초크, 큐대 교정기, 당구공 클리너 등 각종 장비를 꺼내 탁재훈에게 건네며 승리를 기원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후 연예계 당구 실력자로 알려진 이수근과 김구라와의 전화 연결도 이어졌다. 이수근은 “그냥 치면 신동엽이 잘하고, 뭔가 걸려 있으면 탁재훈이 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구라는 “예전에 세 사람이 함께 프로그램을 했을 때는 신동엽이 조금 더 잘 쳤다”며 “하지만 신동엽은 점점 술 쪽으로 갔고, 탁재훈은 꾸준히 당구를 쳤다. 개싸움으로 가면 탁재훈이 더 잘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