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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안세영 독주! BWF 오피셜 공식인정! "경쟁자 고작 4명뿐…2026시즌도 지배할 것"→"위협 세력 나타날 조짐 안 보여"

기사입력 2026.01.03 17:0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국제배드민턴연맹(BWF)이 2026시즌을 앞두고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의 독주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BW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일(한국시간) 올라온 새 시즌을 조망하는 프리뷰 기사에서 "안세영의 주요 경쟁자는 현재 네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2026년 역시 한국 여자 단식 간판이 세계 무대를 지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안세영 역시 BWF 공식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와 목표,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를 향한 노력을 직접 설명하며 화답했다.

BWF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6 프리뷰: 흥미로운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26년 배드민턴 세계의 주요 흐름을 종합적으로 짚었다.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프랑스, 대만 등 전통 강호와 신흥 세력의 구도를 분석한 가운데, 한국 배드민턴을 다루는 대목에서는 안세영의 이름이 단연 중심에 놓였다.



BWF는 "한국은 2025시즌 말까지 안세영과 김원호-서승재 조가 운명과도 같은 여정을 이어가며 항저우에서 11번째 시즌 타이틀을 완성해 역사적인 위치에 있다"며 "문제는 2026년에 이들을 위협할 도전자가 얼마나 나타나느냐"라고 전했다.

곧바로 이어진 평가는 안세영 쪽으로 기울었다.

BWF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런 조짐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면서 "안세영의 경우, 현재 그녀의 주요 도전자는 네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명시했다.

이는 여자 단식 전체 판도를 놓고 봤을 때, 안세영을 실질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선수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이 네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왕즈이(세계 랭킹 2위), 천위페이(세계 랭킹 4위), 한웨(세계 랭킹 5위) 등 '중국 트리오'에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랭킹 3위)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 조에 대해서는 "2025시즌에는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들을 꺾은 상대가 더 많았던 만큼 같은 수준의 독주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평가는 안세영의 2025시즌 성과를 고려하면 과장이 아니다.

안세영은 2025년 한 해 동안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무려 11번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승률은 94.8%(73승 4패)로, 배드민턴 역사상 전설로 불리는 린단과 리종웨이가 남긴 기록마저 넘어섰다.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에서는 왕즈이(중국)를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시즌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라는 전인미답의 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BWF는 이런 성과를 단순한 숫자가 아닌 '지배'로 해석했다. 이번 기사 속 기대감 역시 연맹이 공식 문서에서 특정 선수의 독주 가능성을 사실상 인정한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안세영 본인은 이러한 외부 평가에 들뜨기보다, 스스로를 더 냉정하게 돌아보고 있었다.

BWF는 프리뷰 기사가 올라오기 전인 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세영: 고통이 힘으로'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세계선수권에서 경기를 했을 때를 리마인드하면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런 생각들을 다시 연습을 하면서 계속 해소하려고 했다"며 좌절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선수로서의 욕망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당연히 선수로서는 정말 많은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내가 그랜드 슬램이라고 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이뤄내고 싶다"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미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모두 제패한 선수지만, 그 성취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이를 위해 안세영이 가장 강조한 것은 플레이 스타일의 '안정화'였다.

그는 "플레이 스타일을 안정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가져갈 수 있게 만드는 게 큰 목표"라며 "이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계속해서 시험하고 결과를 만들어낼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훈련 방식이었다. 안세영은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남자 선수들과 스파링을 많이 한다"며 "여자 선수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더 빠르게 연습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격력 개선 역시 안세영이 직접 언급한 핵심 과제였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공격을 조금 더 많이 개선하고 싶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수비 능력이나 체력은 계속 유지하면서, 그 위에 조금이라도 더 향상시키는 게 가장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2026시즌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제패에 나선다.


사진=BWF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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