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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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깜짝 고백! "천위페이에 0-2 완패, 너무 답답했다…남자 선수들과 연습, 목표는 그랜드슬램"→BWF와 인터뷰

기사입력 2026.01.02 16:07 / 기사수정 2026.01.02 16:0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이 천적이자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세계 4위)에게 완패한 후 한 단계 더 도약한 것으로 드러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세영은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 좌절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라고 발표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의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게임스코어 0-2(15-21 17-21)로 완패했다. 3달 전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천위페이에 진 뒤 설욕할 수 있는 찬스였으나 오히려 더 처참하게 지고 말았다.

이날 천적 천위페이에게 완패한 경험은 자신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는 게 안세영의 설명이다.



안세영은 BWF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대회를 복기했을 때 답답한 생각이 많았다"며 "그런 생각들을 다시 연습을 하면서 해소하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연히 선수로서 많은 타이틀을 얻고 싶고, 지금으로선 내가 '그랜드슬램'이라고 했던 것들을 다시 이뤄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지금까지 2023년 세계선수권,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약 오는 4월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안세영은 남자 선수들과 연습을 하면서 기량을 끌어올렸다.



안세영은 "스파링 상대을 남자 선수들과 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 선수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더 빠르게 연습을 할 수 있는 상대가 되기 때문에 남자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안세영의 노력은 곧바로 결과를 만들었다. 안세영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한 후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호주 오픈(슈퍼 500), 그리고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5시즌 11관왕 금자탑에 올랐다.

특히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2-1(23-21 18-21 21-16)로 승리해 설욕에 성공하기도 했다. 당시 두 선수는 치열한 랠리를 펼치며 경기가 끝나자 그대로 코트 위에 뻗어 화제가 됐다. 


사진=안세영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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