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중국이 다가오는 2027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1차 예선 개최지로 선정됐다.
WBSC는 31일(한국시간) "2027 프리미어12 1차 예선이 중국 중산에서 열린다. 2027 프리미어12에서는 (본선)참가 팀 수가 기존 12개에서 16개로 확대되며, 처음으로 두 차례의 예선전이 치러진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7 프리미어12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먼저 2025년 마지막 WBSC 세계랭킹 기준 상위 12개국이 본선 조별리그에 자동 진출한다.
가장 최근 발표된 WBSC 세계랭킹에서는 일본이 6676포인트로 1위, 대만이 5112포인트로 2위, 미국이 4283포인트로 3위에 올랐다. 한국은 4192포인트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네수엘라(3612포인트), 멕시코(3605포인트), 푸에르토리코(3536포인트), 파나마(2899포인트), 쿠바(2858포인트), 네덜란드(2690포인트), 호주(2591포인트), 도미니카공화국(2254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3위에서 18위 국가와 와일드카드 2개국이 나머지 4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예선전에서 격돌한다. 그중 4개 팀이 두 자리를 놓고 겨루는 1차 예선이 2026년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중산 국제야구소프트볼센터에서 열린다. 2차 예선의 개최지와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11월 발표에서 콜롬비아, 이탈리아, 체코, 니카라과, 중국, 독일이 각각 세계랭킹 13위에서 18위를 이뤘다. 최근 수년간의 발표 일정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간으로 31일 2025년의 최종 세계랭킹이 드러날 전망이다.
WBSC는 개최지인 광둥성 중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WBSC는 "중산은 중국 야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량푸추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진 도시로, 이번 국제대회를 개최하기에 상징성과 전략적 의미를 모두 갖춘 장소다. 중산 국제야구소프트볼센터는 2025년 전국운동회(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최첨단 스포츠 시설이다"라며 "이번 개최지 선정은 중국 야구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와 함께, 중산이 세계 수준의 스포츠 이벤트 개최 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더불어 이번 개최국 확대를 두고는 "더 폭넓은 글로벌 참여를 보장하는 동시에, 2027년을 향한 경쟁의 긴장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