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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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깜짝 놀랐다! "ML 복귀 폰세, 최소 441억 받는다"…KBO MVP 역수출 규모 화제

기사입력 2025.12.02 12:36 / 기사수정 2025.12.02 12:36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한 코디 폰세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일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즈,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던 코디 폰세가 2025시즌 KBO리그 MVP를 차지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다"며 "계약기간 3년, 총액 3000만 달러(약 441억 원)의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폰세는 미국 출신 우완이다. 신장 198cm, 체중 115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매력적이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번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됐을 정도로 특급 유망주였다.

폰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통산 20경기 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으로 화려한 편은 아니었다. NPB에서는 2022~2023 시즌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24경기 7승 10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22 시즌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폰세는 하지만 지난해 라쿠텐에서 15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6.72로 부진했다. 재계약에 실패한 뒤 KBO리그 한화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행을 택했다.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폰세는 최근 3년 동안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었다. 한화에서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지 냉정하게 미지수였다. 한화는 폰세가 올해 만 31세로 아직 젊은 점, NPB에서 뛰면서 아시아 야구에 어느 정도 적응한 점에 기대를 걸었다. 큰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폰세는 한화에서 자신의 야구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2025시즌 29경기 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으로 페넌트레이스를 말 그대로 지배했다.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승률까지 4관왕을 차지하면서 2011년 KIA 타이거즈 윤석민 이후 4개 부문 타이틀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한화는 폰세를 앞세워 길고 긴 암흑기를 끊고 통합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폰세는 2025 최동원 상,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하면서 선수 인생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화는 당연히 폰세와 재계약을 희망했지만, 폰세와 동행은 멈춰설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폰세는 최소 3000만 달러(약 441억원), 어쩌면 4000만 달러(약 588억원)가 넘는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스포니치 아넥스'는 "폰세는 메이저리그 시절 55⅓이닝,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지만 일본에서 3년, 한국에서 1년을 뛰면서 투수로서 큰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폰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피츠버그 시절 93.2마일(약 150km/h)에서 한화에서는 평균 95마일(약 153km/h)까지 끌어올렸다"며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다듬었고, 헛스윙을 대량으로 유도하는 투구 스타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투수 중 최고 계약 금액은 2023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페디의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였지만 폰세는 페디의 두 배 이상의 금액을 벌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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