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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못 보나? 김혜성 선발 제외…이정후는 야마모토와 대결 준비

기사입력 2025.09.13 09:55

지난 7월 14일 맞대결을 펼쳤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왼쪽)와 LA 다저스의 김혜성. 사진 연합뉴스
지난 7월 14일 맞대결을 펼쳤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왼쪽)와 LA 다저스의 김혜성.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야구팬들이 기대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의 '절친'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벤 로트벳(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마운드에 오른다. 

밥 멜빈 감독이 이끄는 샌프란시스코는 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도미닉 스미스(1루수)~맷 채프먼(3루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드류 길버트(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가 야마모토와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9월 월간 타율 0.433을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3일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대결을 펼친다. 사진 연합뉴스
9월 월간 타율 0.433을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3일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대결을 펼친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야구팬들은 2개월 만에 성사된 이정후,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무대 맞대결을 손꼽아 기다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함께 시작한 '절친'이다. 나란히 한국 야구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면서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이정후와 김혜성의 첫 '코리안 더비'는 지난 6월 14일 펼쳐졌다. 김혜성은 타석에서 중견수 이정후 앞으로 안타를 날려 보내면서 타점을 기록, 절친 앞에서 기량을 뽐냈다. 이정후는 당시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어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지난 7월 11일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김혜성은 첫 번째 대결 때처럼 중견수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한 데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펄펄 날았다. 총 3안타를 기록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후도 6월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김혜성과 두 번째 코리안 더비에서는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연합뉴스


이정후, 김혜성은 지난 7월 12일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틀 연속 코리안 더비를 펼쳤다. 김혜성이 4타수 1안타 1타점,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샌프란시스코, 다저스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김혜성은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앞서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게임 중반 투입,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13타수 1안타, 타율 0.077로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상태다.

이정후는 9월 타율 0.433(30타수 13안타)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아쉬움을 이날 야마모토를 상대로 털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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