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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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건강, 좋은 상황은 아냐"…박근형,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8.19 15:41 / 기사수정 2025.08.19 15:41



(엑스포츠뉴스 대학로, 김수아 기자) 배우 박근형이 작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을 중도 하차한 이순재의 근황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 최민호, 김가영, 신혜옥과 오경택 연출이 참석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허름한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 그리고 '밸'이 무대에 설 날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무대 뒤의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을 나눈다.

약 2주 전까지 '고도를 기다리며'로 신구와 함께 전국 투어를 진행한 박근형은 아직 신구에게 따로 응원을 받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신구는 에스트라공(고고) 역할을, 박근형은 블라디미르(디디)를 연기했다. 



이어 박근형은 "신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하면서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공연을 시작하면 무슨 말씀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초연 공연 중 이순재가 건강상의 문제로 중도 하차한 바 있으며, 이에 함께 합을 맞춘 최민호도 예정된 공연을 모두 마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박근형은 "이순재 선생님은 자리(휴식)에 계셔서 이 소식을 듣지 못할 거다.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꺼려하셔서 직접 뵙지는 못했고, 통해서 얘기를 듣고 있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순재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근형은 "신구 선생님은 아직 건강하셔서 연극이 있으면 '큰 역할이 아닌 카메오라도 출연하겠다'라고 농담 삼아 말씀하신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거 같다"라고 신구의 소식도 함께 알렸다. 

한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16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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