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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가줘야겠어' 콤파니도 의리 축구! 옛 제자 영입 위해 'KIM 포기'…"뮌헨 감독, 한국 CB와 이별 준비 끝"

기사입력 2025.06.11 16:00 / 기사수정 2025.06.11 16:00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 

이미 독일 대표팀 출신 수비수를 영입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또 다른 센터백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토비 알트셰플의 보도를 인용, "뮌헨이 김민재 대체자로 번리의 프랑스 수비수 막심 에스테브를 노린다"고 알렸다. 

이어 "현재 뮌헨은 에스테브 영입을 추진 중이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이 그를 얼마나 강력하게 원하는지에 따라 김민재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며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대로 된다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김민재 영입에 나설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보내줄 준비가 됐다. 옛 제자인 에스테브를 더 선호한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회수하길 원하고 있다"며 "김민재는 항상 경기에 출전하길 원한다. 다음 시즌은 그 바람을 만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 뮌헨 수비진에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직전 시즌(2024-2025) 명실상부 뮌헨의 주전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 출전해 총 3595분을 뛰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총 27경기(모두 선발) 총 2289분 이상 뛰었다. 명실상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그 결과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양보했던 분데스리가 우승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유럽 4대 리그 중 두 곳(이탈리아, 독일)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등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매각 후보'에 올랐다. 지난달부터 독일 현지에서 꾸준히 관련 소식이 들렸다. 



'스포르트 빌트'는 "뮌헨 이사회는 영입, 방출 계획을 승인했고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 구성안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르트'는 "뮌헨의 김민재 방출 계획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그는 몇 주 전 구단에 팀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최근까지 이적설이 들리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콤파니 감독이 다음 시즌 요나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중앙 수비진을 구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독일 축구 이적시장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 또한 김민재를 제외한 두 선수가 주전 센터백으로 확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에스테브까지 뮌헨에 합류하면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진다. 



에스테브는 2002년생 프랑스 출신의 센터백이다. 과거 2024년 번리에서 콤파니 감독과 함께한 경력이 있다. 당시 주전 수비수는 아니었지만, 수비진이 줄부상을 당해 기회를 받을 수 있었다. 또 출전한 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독일 현지에선 콤파니가 김민재보다 옛 제자, 에스테브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타, 우파메카노에 밀려 교체가 예상되는 상황에 에스테브라는 경쟁자까지 생기면 직전 시즌처럼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할 수 있다. 

김민재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PSG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프랑스 유력 축구 전문 매체 '풋메르카토'에서 프랑스 관련 축구 전문 기자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산티 아우나는 "캄포스 단장이 최근 파리에서 김민재 측 대리인과 직접 접촉했다"며 "PSG가 중앙 수비수, 특히 센터백 콤비 중 오른쪽 센터백 보강을 위해 시장을 활발히 살피고 있다"며 "그 중 김민재가 핵심 타깃 중 하나다. 이번 주 파리에서 캄포스 단장이 김민재 에이전트와 회동했다"고 주장했다.



PSG뿐만 아니라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뮌헨(김민재 소속팀)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중 한 명을 방출하려고 하지만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 행선지 후보로는 토트넘,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과연 김민재는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바이에른 뮌헨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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