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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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연승 막았다' NC, 5-2 승리→전날 패배 설욕...신민혁 QS+박건우·김휘집 멀티히트 [울산:스코어]

기사입력 2025.05.21 21:43 / 기사수정 2025.05.21 21:43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울산,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신민혁의 호투에 힘입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1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21승1무22패(0.488)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신민혁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신민혁은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개인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8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마무리투수 류진욱은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리며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박건우와 9번타자 김휘집이 각각 3타수 2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고, 2번타자 김주원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의 시즌 성적은 29승19패(0.604)가 됐다. 선발투수 황준서는 3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시즌 첫 1군 등판을 마무리했다.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초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한화(등록 투수 황준서 / 말소 외야수 유로결):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3루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선발투수 황준서

-NC(엔트리 변동 없음): 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형준(포수)-서호철(3루수)-김휘집(1루수), 선발투수 신민혁

▲먼저 주도권 잡은 NC, 반격 나선 한화

NC 선발 신민혁이 1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NC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천재환의 삼진 이후 김주원과 박민우가 차례로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박건우의 타석에서 이중도루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김주원과 박민우의 이중도루 시도 때 포수 최재훈의 2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2루주자 김주원은 홈까지 내달렸다.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한화 플로리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 한화 하주석이 내야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2루 한화 하주석이 내야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회초까지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한화는 3회초 1사에서 최재훈의 볼넷으로 신민혁을 흔들었다. 황영묵의 삼진 이후 플로리얼이 안타를 때리면서 상황은 2사 1·3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를 맞이한 하주석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신민혁의 4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심판은 삼진이 아닌 파울을 선언했고, 그러자 NC 벤치에서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센터는 2분 58초 동안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다. 화면을 여러 차례 돌려본 끝에 원심(파울) 유지를 결정했다. 이호준 감독은 판정에 대해서 항의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재개됐다. NC 관계자는 "완전히 포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이 바닥에 닿았고, 주심이 공을 확인했을 때 공에 흙이 묻은 게 보였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얻은 하주석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5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3루주자 최재훈, 1루주자 플로리얼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2-1.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황준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NC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3회말 2사 1,2루 NC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리드 되찾은 NC

한화는 4회초에도 NC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사에서 이진영이 2루수 박민우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이도윤이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최재훈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NC는 4회말 박민우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후속타자 박건우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완전히 사라졌다.

손아섭의 2루수 땅볼 이후 한화는 두 번째 투수 김종수를 호출했다. NC는 권희동의 볼넷 이후 1사 1·3루에서 1루주자 박영빈, 3루주자 박건우의 이중도루 작전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3루주자 박건우가 홈에서 아웃됐다. 김형준은 삼진을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 종료.

NC는 5회말에 아쉬움을 만회했다. 1사에서 김휘집의 안타와 천재환의 사구로 역전을 바라봤고, 1사 1·2루에서 김주원의 좌전 안타 때 2루주자 김휘집이 홈으로 향했다. 1사 1·2루에서 박민우가 한화의 세 번째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2사 1·3루에서 박건우가 주현상과의 맞대결에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4-2.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8회초 남부 손주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 퓨처스 올스타전 남부와 북부의 경기, 8회초 남부 손주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 1루 NC 배재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1사 1루 NC 배재환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NC

6이닝을 채운 신민혁이 내려간 뒤 7회초부터 NC 불펜이 가동됐다. 두 번째 투수는 손주환이었다. 손주환은 이진영과 이도윤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대타 권광민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8회초에는 배재환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선두타자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 이후 플로리얼과 하주석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문현빈의 우익수 직선타와 노시환의 2루수 뜬공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8회말에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2사에서 김형준과 서호철이 이태양을 상대로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2루에서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한화는 9회초 1사에서 이진영의 안타와 최인호의 2루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사 2·3루에서 대타 김태연이 삼진으로 돌아섰고,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로 경기가 끝났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초 2사 3루 NC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가 선발투수 라일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NC 류진욱 김형준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가 선발투수 라일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1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NC 류진욱 김형준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한화: 황준서 3⅓이닝 2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김종수 1이닝 2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김범수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주현상 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정우주 ⅔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조동욱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이태양 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실점

-NC: 신민혁 6이닝 4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손주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배재환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류진욱 1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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