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귀궁'에서 육성재와 김지연이 수귀와 사투를 벌였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6회에서는 팔척귀의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놓인 중전의 태아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강철이(육성재 분)와 여리(김지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풍산(김상호)의 계략으로 영인대군(김선빈)이 팔척귀의 제물로 바쳐지며 목숨을 잃었다. 이에 강철이와 여리, 그리고 왕 이정(김지훈)이 비로소 팔척귀에 대적하기 위한 공조를 시작했고, 팔척귀를 소환했다.
강철이는 대철망에 갇혀있는 팔척귀을 만신 넙덕(길해연)의 무구인 언월도로 찔렀지만, 팔척귀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나가떨어졌고, 팔척귀에게 잡혀 목숨이 위험해지기도 했다. 그 때 여리와 왕이 힘을 모아 경귀석으로 팔척귀를 도망가게 하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강철이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대비(한수연)는 풍산을 불러 "너는 영인대군이 왕이 부린 술사 때문이 죽었다 하였지? 그 술사가 누군지 알아 내었느냐. 내 아들은 그리 처참하게 죽었는데, 주상은 또 아이를 가졌다 말이다"라면서 분노했다.
이에 풍산은 "궐내의 기운이 보름전부터 달라졌는데, 그 즈음 궐에 처음 입궐해 주상전하 곁에 있는 이가 그 술사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풍산은 중전이 회임을 한 것에 "천지장군께 새 먹이가 생긴 것이여. 아직 형체도 갖추지 못한 태아를 천지장군의 내상을 치료할 보약으로 바쳐야 쓰겠구먼"이라면서 좋아했다.
이어 풍산은 "속세의 때가 하나도 묻지 않은 혼령이라 기력 회복이 큰 도움이 될 것이여"라고 말하며 태아를 팔척귀의 제물로 바칠 생각에 미소를 감추지 못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여리는 중전과 마주한 자리에서 중전이 악몽이 시달리는 화경을 봤고, 이에 대해 중전에게 물었다.
깜짝 놀란 중전은 여리에게 "악몽을 꾸기 시작한 것이 며칠 되었다. 처음엔 그저 기분 나쁜 악몽으로만 여겼는데, 날이 갈수록 선명해지는 것이 실제처럼 생생해지더라"고 했다.
중전이 꾼 악몽은 입에서 검은 물을 쏟아내는 귀신이었다. 이에 여리는 중전의 침소를 직접 살펴봤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해골이 발견돼 충격을 줬다.
해골은 풍산의 짓이었다. 해골 안에서 팔척귀와 관련된 부적이 발견됐고, 여리는 이 부적에 대해 "이 부적은 중전마마 태중에 있는아기씨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왕을 분노케했다.
그리고 중전이 꾼 악몽 속 귀신이 '수귀'라는 것을 알고 강철이와 여리는 수귀를 불러냈다. 그 과정에서 강철이도 수귀에 의해 부상을 당하고, 여리도 위험에 빠져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